“내재해형 규격 비닐하우스 설치해야”
의령군 소득지원담당 강조
“이제부터 농업재해 시
비규격은 복구비 지원 배제”
지난 9월 12일 경주시의 지진사태에 온 국민이 지진의 공포감에 시달리고 있던 차에 며칠 전 태풍 ‘차바’가 남부지방을 강타해 많은 피해를 남기면서 기상재해에 대한 사전준비가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실감하게 되었다.
이런 와중에 태풍 ‘차바’는 한창 시설하우스 작물재배를 준비하는 농업인들에게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초래하여 많은 재산상 피해와 함께 애써 준비한 시설농작물을 제대로 수확도 못해보고 피해를 당해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큰 손해를 입혔다.
매년 태풍(강풍)이나 설해 등 기상재해 때마다 반복적으로 비규격 비닐하우스 등은 철재가 파손되고 비닐이 날리고 찢어지면서 경제적인 손실을 입고 있는데도 내재해형 규격하우스를 설치하지 않고 반복적인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다.
정부에서는 2016년을 끝으로 농가보급형 비닐하우스나 일반하우스는 재해피해 시 복구비 지원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방침대로라면 이제부터는 각종 재해 시 내재해형 규격하우스 이외의 일반비닐하우스는 피해가 있더라도 지원을 받을 수가 없게 된다.
한편 의령군 소득지원담당에서는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기상재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내재해형 규격하우스를 설치해 시설채소 재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령군에서는 민선6기 농정분야 중점공약사업으로 규격하우스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지역농업인의 수요에 맞추어 점차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