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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의향회 항려(伉儷) 봄 여행

부부동반 32명 참가, 안동 월영교 하회마을 순방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4년 04월 12일
재부 의령군 의향회(회장 오득륜)는 지난 4월 7일 부부동반(伉儷) 32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북 안동의 하회민속마을, 월영교(月映橋) 등지를 순방하는 봄 여행을 다녀왔다.

참가한 회원들은 이날 오전 7시 동래역 3번 출구 앞에서 새부산관광의 최신형 전세버스로 출발, 경부고속도로 양산휴게소에서 조식 후 첫 여행지인 안동시 상아동 소재의 한국 최장 목책교인 월영교(길이 387m, 너비 3.6m)에 도착하여 다리 건너 만개한 벚꽃을 바라보며 기념사진도 찍고 산책도 즐겼다. 참고로 월영교는 안동댐 건설과 함께 생겨난 호수 위에 세워졌으며, 안동시 상아동과 성곡동을 연결하는 인도교로서 한 가운데에는 안동댐이 지어질 때 수몰된 월영대는 이곳으로 옮겨 지은 것이다. 이런 사유로 다리 이름을 월곡면 음달골이라는 수몰지역명을 참고로 정했다고 한다.

점심은 월영교 초입부에 있는 ‘맛50년 헛제사밥’ 한식점에서 먹었다. 헛제사밥은 예전에 쌀과 음식이 귀하던 시절 제삿밥이 먹고 싶어서 마치 제사를 지낸 것처럼 탕, 나물, 산적 등 제사음식을 하여 나누어 먹었다는 데서 유래한 안동지역 전통향토음식이라니 ‘염불보다 잿밥’이란 생각이 절로 든다.

오후에는 안동시 풍천면 소재의 하회민속마을 벚꽃터널을 산책하고 강 건너 부용대를 구경한 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지정 2010.8)과 대한민국 국가무형문화재 제69호인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을 관람했다. 이 공연은 원래 옛날부터 정월에 이 마을의 수호신인 동신(洞神)에게 한해의 마을 평안을 기원하던 동신제였는데 현재는 파계승(破戒僧)에 대한 조소와 양반에 대한 풍자 등을 주 내용으로 무동마당, 주지마당, 백정마당, 할미마당, 파계승마당, 양반.선비마당, 혼례마당, 신방마당 등 모두 8마당으로 펼쳐지고 있다.

오후 4시경 귀갓길에 양산시 상북면 소재의 소토한우판매장에서 만찬을 맛있게 들면서 회원 상호간의 정담과 나들이 소감 이야기 등을 나누고 8시경 출발지점에 도착해 재회를 기약하며 헤어졌다.
오득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여행이 회원 및 가족 여러분의 협조와 성원 덕분에 소중한 추억을 남기고, 또한 안전여행으로 귀가할 수 있었습니다.”며 “집행부는 언제나 회원님들의 의견과 건의 등을 청취하여 의향회가 화합.단결된 모습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고 말했다. 
박해헌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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