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농민회
백남기 농민 분향소 설치
쌀값 폭락에 대한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
29일 정치·종교·시민사회·법조계 지난 29일 정치·종교·시민사회·법조계 등 각계 인사들이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농민 백남기 씨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것은 국가폭력이라며 이를 규탄하는 선언문을 발표한데 이어 의령군농민회(회장 김종열)가 의령경찰서 앞에서 고 백남기 농민 사망과 관련해 국가폭력으로 사망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김 회장은 "300일이 넘는 시간 동안 정부로부터 단 한 마디 사과도 듣지 못했고 책임자 처벌이나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도 찾아볼 수 없다"고 했다.
4일 마산교구 박창균 신부와 의령관내 가톨릭 신자들과 가톨릭 농민회가 의령경찰서 앞에 설치된 시민분향소를 찾아 박창균 신부가 강론을 진행하는 고 백남기 농민 추모 미사를 열기도 했다.
박창균 신부는 작년 11월 14일 민중총궐기에서 고인은 대통령이 공략한 쌀값 21만원을 요구하기 위해 상경했으나 국가는 폭력으로 대응했다고 주장했다.
백남기 농민 분향소는 9월 29일 의령군농민회에서 설치한 이후 매일 오전 11시부터 운영 중이다.
이와 관련해 7일 의령군농민회(회장 김종열)는 회원 100여명이 의령우체국 앞에서 쌀값 폭락에 대한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하현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