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저 이우식 선생 학술발표회
29일 오후 2시 의령군민문화회관 공연장에서
고려대 박용규, 배석만 교수
창원대 이준환 교수 주제 발표
남저 이우식 선생 학술발표회가 오는 9월 29일 오후 2시 의령군민문화회관 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의령문화원(원장 허흔도)은 “의령의 인물인 조선어학회 33인 중 한 분이며 민족어대사전 편찬에 거금을 출연하는 등 만석군 재산을 국가와 독립을 위하여 내놓으신 남저 이우식 선생 학술발표회를 갖는다”라며 19일 이 같이 밝혔다.
학술발표회의 제1부에서는 의령문화원 성수현 사무국장의 사회로 의식행사가 진행된다. 이어서 제2부에서는 경상대 국어국문학과 박용식 교수의 사회로 고려대 한국사연구소 박용규 교수가 ‘남저 이우식 선생의 생애와 조선어학회 후원활동’,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위원인 배석만 교수가 ‘남저 이우식 선생의 경제생활사와 민생규휼’, 창원대 국어국문학과 이준환 교수가 ‘남저 이우식 선생 소유시기에 발행한 중외일보의 항일관련기사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각각 연구 내용을 발표한다.
이번 학술발표회는 국가와 독립을 위하여 혁혁한 헌신활동이 있었음에도 그간 여러 사정으로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남저 이우식 선생을 재조명하기 위해 오영호 의령군수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성사되었다.
의령읍 출신, 남저 이우식 선생(1891∼1967)은 만석지기 지주였고, 1908년 10월 현 의령교회 부지를 기증하였고, 1919년 의령읍 3·1운동 주도 후 상해로 망명하였고, 1921년 일본 동양대학 철학과를 수학한 선각자였다. 1931년부터 1937년까지 조선어학회 간사장을 지냈다. 일제강점기에 소작농에게 소작료를 인하하여 주었고, 고향의 인재양성,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독립자금을 전달하였으며, ‘조선어 대사전’ 편찬에도 거금을 희사하는 등 국가와 독립을 위하여 헌신하였다. 허영일 편집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