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읍 남산 왕벚꽃 터널과 함께
무너져내린 의령인 마음의 안식처
신시가지 조성 위해
400여 𝗆에 수십년생
아름드리 왕벚꽃나무
50여 그루나 베어버려
의령군 최고의 대형 왕벚꽃 터널거리가 2년여만의 논란 끝에 사라지게 되면서 군민들의 추억으로 남아 지역민의 아쉬움과 원성을 사고 있다.
신시가지 조성을 위해 400여 𝗆에 수십년생 아름드리 왕벚꽃나무 50여 그루가 24일 시공사 인부들의 의해 톱으로 베어내는 제거작업이 이루어져 아름다운 왕벚꽃 터널거리는 사라져 주민들은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의령읍주민 k씨는 의령읍 동동 신시가지 조성사업으로 원활한 신시가지 진출입을 위해서 공사를 한다고 하지만 4차선 확포장으로도 충분한 도로임으로 6차선으로 해서 국가적인 예산낭비로 주민들 마음의 안식처를 사라지게 하는 행정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남산동 주민들은 2년 전부터 도로확포장으로 벚꽃나무가 제거된다는 소식에 관계당국에 민원을 넣고 벚나무를 살려두고 공사를 해 달라는 염원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6차선 공사를 한다는 것은 탁상행정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이 도로는 4차선으로 해도 문제가 없는 만큼 기존 2차선에서 나무를 살려두고 옆으로 확포장을 하면 아름다운 도로가 사라질 필요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군민들은 의령읍 입구에 장관을 이루는 대형왕벚꽃 터널 거리가 사라진다는 소식에 오랫동안 좋은 추억이 남아있는 만큼 가슴 아픈 심경을 토로하고 있다.
의령군 관계자는 동동신시가 조성을 위해 2년부터 지역민의 벚꽃을 살려두고 공사를 시행해 달라는 민원으로 수차례 남산동 주민들에게 설명을 가지는 등 신시가지 조성으로 인해 기존도로가 협소하여 교통사고 방지와 입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불가피한 만큼 대형 가로수를 옮겨 심을수 없어 부득이 제거하게 되었다며 담당자도 안타까움을 전했다.
또한 전문기관에 용역의례하여 시행되었다고 말했다. 하현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