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농협 육묘장 매립한 토석·암석
밀반출된 것으로 드러나
의령∼정곡 4차선 도로
공사 현장 감리단장
“파쇄 하여 다시 현장에
가져와 공사에 사용해야
흙 모자라는 사항인데
타 용도로 나간 것은 밀반출”
유출 경위 등 확인 나서
의령군 의령읍 무전리 527-5번지 1400여 평의 의령농협육묘장 건립부지인 농지에 매립용으로 사용한 수천㎥의 토석과 암석이 의령∼정곡 4차선 도로공사 현장에서 밀반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10, 11일 의령∼정곡 4차선 도로공사 현장 권 모 감리단장과의 통화에서 확인됐다.
권 단장은 “도로공사 현장에서 나온 토석과 암석은 폐기물 처리장에서 파쇄를 하여 다시 현장에 가져와 공사에 사용해야 한다”라며 “흙이 모자라는 사항인데 토석과 암석이 타 용도로 나간 것은 밀반출인 사안으로, 23일까지 확인을 해서 연락하겠다”라고 했다.
이에 따라 감리단 측은 토석과 암석 유출 경위 등 확인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토석과 암석이 밀반출됐고, 공기를 고려하여 의령농협 측에서도 파쇄 과정을 거치지 않고 그대로 매립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4월 28일 c산업은 의령∼정곡 간 도로건설공사 현장 구간인 용덕면 정동리 지점에서 토석과 암석을 의령군 무전리 527-5 농지에 매립을 완료한 상태이다. 하현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