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 자굴산 산악회
엄광산에서 9월 정기산행
재부 자굴산 산악회(회장 노재옥)는 지난 9월 25일 부산 동대신동 북쪽 소재의 엄광산(503.9m)에서 권중현 직전회장을 비롯한 회원 6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9월 정기산행을 했다.
이날 노재옥 회장은 산행 출발지인 중구 영주동 민주시민공원 관리사무소 앞에서의 인사말에서 "지난달은 우천으로 산행을 못하게 되어 오랜만에 여러분을 뵙게 되었습니다. 이제 유난히 더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가을이 왔습니다. 최근 들어 지진이 우리를 불안하게 했지만 건강한 모습의 회원님들을 뵙게 되어 더욱 반갑고 감사합니다. 이번 산행으로 건강증진은 물론 그간 쌓였던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 보내시고 엄광산 좋은 정기를 가득 받는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이 되길 기원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산행은 민주공원에서 시작해 엄광산을 지나 꽃마을까지 4시간여 산행 후 꽃동네 예천식당에서 하산 주를 기울이며 못다 한 정을 나누었다.
끝날 것 같지 않던 무더운 긴 여름이 지나고 쾌청한 가을 하늘과 가을바람을 느끼며 이루어진 9월 산행은 재부 의령군 향우인의 단합과 심신단련의 장이 되었다. 더불어 추석 연휴를 지난 고향 소식들을 억새 꽃 처럼 휘날리며 아름다운 미소 짓는 회원님들의 모습에 행복이 비췄다.
이날 식후행사에서 회원 및 사무국장의 추천으로 노재옥 회장의 딸이 ‘미스 자굴산’에 선정되었다. 또한 여규봉 운영부회장과 노재옥 회장 부인이 자굴산 산악회의 발전을 위하여 협찬금을 전달해 많은 회원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앞으로 향우들의 가족도 함께하는 산행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산악회의 발전을 염원하는 회원님들의 소망이 담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기분 좋은 산행을 마무리했다.
/정광영 재부 자굴산 산악회 홍보부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