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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 4.19혁명 상황’ 논문 발표

16살 당시 진주사범 학생회
위원장이던 허만길 문학박사
60년 만에 충절의 도시
진주의 역사자료로 남게 돼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0년 05월 28일
‘진주의 4.19혁명 상황’ 논문 발표

17살 당시 진주사범 학생회
위원장이던 허만길 문학박사
60년 만에 충절의 도시
진주의 역사자료로 남게 돼

 
ⓒ 의령신문
60년 전 진주의 4.19혁명 진행 상황 당시, 17살로서 진주사범학교(초등학교 교사 양성 고등학교) 학생회위원장 겸 학도호국단 운영위원장이던 허만길 문학박사(시인. 소설가. 전 교육부 국어과편수관. 현재 국제PEN한국본부 이사. 사진). 그가 최근 발표한 ‘진주의 4.19혁명 상황과 허만길의 선언문 회고’ 논문이 충절의 도시 진주의 역사 자료로 남게 되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허만길 박사는 의령군 칠곡초등학교 졸업 후 진주중학교(1955년)와 진주사범학교(1961년)를 졸업했다. 1960년 진주사범학교 3학년 때 격렬했던 진주의 4.19혁명에 앞장섰던 일을 잊지 못하면서, 한국국보문학 2020년 4월호에 ‘4.19혁명 60주년 기념 특별기고’로 논문 ‘진주의 4.19혁명 상황과 허만길의 선언문 회고’란 논문(책 35쪽 분량)을 발표하였다.
허만길 박사는 논문에서 4.19혁명의 발단과 일반적인 진행 과정을 소개하고서, 진주의 4.19혁명 진행 상황을 날짜별로 상세히 기술했다.
3.15부정선거 후 4월 17일 이전까지 학생과 시민들의 산발적 시위와 민주당원의 철야농성, 4월 17일 시위대와 경찰의 긴박한 대치, 4월 18일 민주당 진주시당사 모두 부서짐, 비상계엄령 속 허만길 진주사범학교 학생회위원장을 비롯한 시내 6개 고등학교 학생회 대표들의 합의에 따른 4월 25일과 4월 26일의 연합 시위, 진주사범학교 학생들의 시위 준비와 시위 과정, 진주사범학교 시위대를 이끈 허만길 학생회위원장이 가장 먼저 진주경찰서장을 만나 학생들에게 총 쏘지 말 것을 요구하던 일, 수만 시민들의 환호와 시위 동참 분위기, 허만길 학생회위원장이 진주극장 앞 광장에서 선언문을 낭독하고 관권 부정 선거에 적극 개입한 진주시청에서 시위한 일, 학생 시위대와 시민들이 경찰서장, 시장, 자유당 진주시당 위원장에게 부정선거 책임을 추궁하고 시장의 사임서를 받던 일 등을 상세히 기술했다.
허만길 박사는 “진주의 4.19혁명 상황을 당시 조선일보가 ‘마산에 못지않은 불안과 흥분이 뒤섞여 충돌하고 있다.’고, 동아일보가 ‘전국적으로 데모가 가장 위험 지대로 알려지고 있는 진주’라고 보도했을 정도로 격렬했는데, 그 중요하고 값진 역사적 사실이 진주에서 잊어진 것이 안타까워, 60년이 지난 지금이라도 역사적 자료로 남기고 싶어 이 논문을 썼다.”고 했다.
그 동안 잊어진 진주의 4.19혁명 상황이 허만길 박사의 이 논문으로 말미암아 진주의 중요 역사 자료로 살아나게 되자, 경남도민신문, 뉴스경남, 경남도민일보, 경남매일신문 등에서 크게 보도하고, 4월 24일 KBS 진주방송국 라디오 방송은 약 15분간 생방송으로 허만길 박사와 전화 인터뷰를 했다.
허만길 박사는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진주 시민의 애국 충절의 주요 역사적 자취로는 임진왜란 때의 일, 3.1운동 때의 구국 활동을 기억할 수 있으며, 광복 이후 독재에 맞선 4.19혁명에 진주의 학생들과 시민이 일체가 되어 동참한 사실은 진주 역사에서 반드시 길이 전해져야 할 것이다.”고 했다. 또한 그는 “진주에서 자신의 논문을 잘 보존하면서, 그 내용을 기록 영상물로 제작한다든가, 25일과 26일의 시위 상황을 학생들과 시민들이 가끔 재현하여 진주 정신과 민주 정신을 이어가는 것이 뜻 깊을 것”이라고도 했다.
허만길 박사는 올해 4.19혁명 60주년을 맞아, 국제PEN한국본부 발행 ‘PEN문학’ 2020년 4월호에 시 ‘젊은 날의 4.19혁명’을 발표하여 문단의 관심을 끌고 있다.
허만길 박사는 작년에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을 맞아, 광복 후 최초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자리 보존 운동을 펼쳐 성과를 거둔 것이 크게 부각되기도 했다. 허만길 박사는 1990년 한국과 중국 사이에 정식 국교가 없던 시기에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 장학사로서 한국 교원국외연수단을 인솔하여, 중국 상하이 마당로(馬當路)에 아무 표적 없이 중국인이 살고 있는 대한민국 상하이 임시정부 자리를 둘러보고, 현장에서 시 ‘대한민국 상하이 임시정부 자리’를 읊고, 귀국 즉시 대한민국 임시정부 자리 보존운동을 펼쳐 지금은 그곳이 세계적 명소가 되었다. 시 ‘대한민국 상하이 임시정부 자리’는 ‘한국 시 대사전’에 오르고, 문재구 문학박사(시인)가 일본어로 번역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은귀 교수가 영어로 번역하여 해외에 소개되고, 한국현대문학 100주년 기념탑이 있는 충청남도 보령시 ‘시와 숲길 공원’에 시비로 건립되었다.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0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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