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용덕면) 새누리당 의원이 12일 공석 중인 해양수산부장관에 내정됐다. 실언으로 공분을 산 윤진숙 전 해수부 장관이 해임된 지 6일만이고, 윤 장관의 퇴임식이 열린 지 5시간만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내정자는 국정 전반에 관한 이해의 폭이 넓고 실력과 덕망을 겸비한 중진의원으로 해수부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해수부 조직을 안정시키는데도 적임자"라며 "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정홍원 총리 제청을 받고 이 의원을 내정, 이른 시일내 인사청문회의 자료 준비가 되는대로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해수부장관 내정자가 취임하게 되면 박근혜 정부에서 의령인 장관은 여성가족부의 조윤선 장관(부림면 여배리 출신인 조용섭 우륵문화발전연구회 이사장의 딸)과 함께 2명이 된다.
이 내정자는 20회 사법고시 출신으로 서울고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한 뒤 1996년 정계에 입문해 16대부터 내리 4선을 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