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만산서원 독후감 경진대회 시상식
대상 민효근(신반정보고)
최우수상 최혜진(의령여고)
의령읍 정암마을 만산서원(원장 김상규)은 지난 10월 8일 박해헌 의령신문 대표, 남철우(의령초 39회 회장), 김진백(의령가스 대표), 박춘식(의령초 39회 총무) 씨를 비롯해 윤재환, 신동환 시인이 참석한 가운데 독후감 경진대회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만산서원이 주최하고 의령신문사 주관으로 지난 7월부터 9월 20일까지 접수를 받아 시상식을 하게 됐다.
김상규 원장은 인사에서 “앞으로도 책을 많이 읽고 훌륭한 사람이 되어서 우리 의령을 빛내 줄 것”을 당부했다.
박해헌 대표는 “부자인서귀(富者因書而貴) 빈자인서이부(貧者因書而富)”“부자는 독서로 인해서 존귀해지고, 빈자는 독서로 인해서 부자가 된다”라고 말하며 평소 책을 많이 보고 해서 국가에 큰 인물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대상은 민효근(신반정보고등학교), 최우수상은 최혜진(의령여자고등학교), 우수상은 성은민(의령여자중학교) 허나경(의령여자고등학교), 장려상은 김민경(의령여자고등학교) 조남성(신반정보고등학교) 황진희(의령여자중학교) 진현미(의령여자중학교) 학생이 각각 받았다. 이들은 증서와 함께 상금을 부상으로 받았다.
독후감 심사를 맡은 윤재환 시인은 심사평에서 대상을 받은 민효근 학생은 ‘너희들이 온전할 수 있다면 내 피를 기꺼이 팔겠노라’에 대해 독후감의 구성이나 내용을 풀어가는 과정도 참 좋고 의지를 담고 자신의 삶으로 풀어가려고 하는 의미가 돋보이며, 책을 읽고 느낀 이야기를 자신의 이야기로 만들어 가는 과정도 참 돋보인다고 했다. 또 최우수상을 받은 최혜진 학생은 책은 도끼다에 작가의 의지를 담고 자신의 삶으로 풀어가려고 하는 의미가 돋보이며, 책을 읽고 느낀 이야기를 자신의 이야기로 만들어 가는 과정도 참 좋았다고 평했다.
“성은민, 허나경, 김민경, 조남성, 황진희, 진현미 학생도 전체적으로 구성도 좋고 풀어가는 과정도 좋은데 그 구성들이 다소 약하다는 평과 함께 독서는 자신의 미래를 열어가는 새로운 길이면서도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의 길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책을 읽는다는 것은 사색의 긴 여행입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글쓰기를 한다면 좋은 작가가 될 수 있습니다”라고 윤 시인은 덧붙였다.
이날 축하하는 자리에서 윤재환 시인이 섬 그늘, 아리랑을 기타연주하고, 신동환 시인은 자작곡을 불렀다.
만산서원은 정암마을에서 작은 도서관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김 전 교수는 2009년 2월 23일 만산서원 개원을 시작으로 책 3,000여권을 비치하고 고향에서 좋은 일을 해보겠다는 신념으로 마을 중·고등학생의 향학열 제고와 향토문화 연구 및 애향심 고취를 위해 장학회를 설립하고 이날까지 꾸준히 독서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장학금을 수여해 오고 있다.
특히 서울에서 정기적으로 직접 내려와 고향 후학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어 주변으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하현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