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관은 ‘공무원의 꽃’인데 왜 떠나나…
사람 내치는(?) 인사 되풀이
느닷없이 지난 7월 29일 의령군 인사발령이 났다.
그 내용은 ◇승진(5급) ▲박상래(봉수면장) ◇승진(6급) ▲이승아(행정과) ◇전보(6급) ▲ 오민자(주민생활지원실 기초생활담당) ◇승진(7급) ▲강명조(경제교통과) ◇승진(8급) ▲최승진(기획감사실) 등이다.
박상래 봉수면장의 5급 사무관 승진 인사가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의령군 관계자는 김민곤 전 봉수면장이 명예퇴직으로 처리돼 이 같은 인사를 하게 됐다고 지난 8월 1일 밝혔다.
‘공무원의 꽃’인 사무관의 명예퇴직 신청은 지역 공직사회에서 이례적인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의령군 관계자도 김민곤 전 봉수면장의 이러한 갑작스러운 명예퇴직 건에 대해 “당혹스럽다”고 한 마디로 표현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27일 하반기 정기인사가 있었다. 그 때 김민곤 전 봉수면장은 정곡면장에서 봉수면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에 앞서 김민곤 전 봉수면장은 2014년 7월 오영호 군수 취임과 함께 의령군농업기술센터 소장으로 ‘화려하게’ 자리를 옮기기도 했다.
지난 6월 27일 정기인사가 나자마자 김민곤 전 봉수면장은 바로 안식휴가를 떠났고 이 것이 인사에 대한 불만으로 해석되면서 부정적 여론이 일어나자 다시 7월 5일 휴가를 급하게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했지만 또 다시 7월 13일부터 휴가에 들어가고 명예퇴직 신청을 하여 처리됐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하재목 전 부림면장도 2015년 8월 31일 명예퇴직했다. 하 사무관의 갑작스러운 명예퇴직이 당시 의외의 일로 받아들여졌다. 하재목 전 부림면장은 2014년 7월 오영호 군수 취임과 함께 의령군농업기술센터 소장 자리에서 부림면장으로 자리를 옮긴 바 있다. 당시 오영호 군수는 하재목 전 부림면장의 인사에 대해 공공연하게 말하고 다녀 군수선거 후유증으로 해석되기도 했다. 유종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