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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실 압수수색 바로 다음날 오전 이선두 군수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지난 6일 의령농협 제 59기
정기총회 축사에서 공개 발언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0년 02월 14일
군수실 압수수색 바로 다음날 오전
이선두 군수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지난 6일 의령농협 제 59기
정기총회 축사에서 공개 발언


“저 개인적인 의혹에 대해서는 걱정을 안 하셔도 됩니다.”
지난 6일 이선두 군수는 전날인 5일 군수실 압수수색을 의식한 듯 공개적으로 이같이 말했다.
지난 6일 의령농협 제59기 정기총회가 이 농협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그는 축사에 나섰다. 그는 “이런 단체 집합 장소에 있다면 전부 마스크를 끼고 회의에 참석하고 개인 위생 관리를 좀 철저히 해주셔야 합니다”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야기부터 먼저 꺼냈다.
곧 이어 그는 “그리고 하나 더 말씀드리자면, 요즘 토요애유통 언론 보도상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라고 했다. 이 대목에서 그는 전날인 5일 군수실 압수수색을 의식한 듯한 발언을 했다.
그는 “제가 취임하고 이후에 토요애 대표가 바뀌고 직원 13명 중에서 10명을 내보내고 지금 우리 공무원이 5명 파견이 돼 있습니다. 사실상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새로 뽑은 직원들이 정상화하려고 또 운영하는 과정에서 또 이미 퇴직한 사람 중에서 의혹의 말들을 만들어내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토요애 유통은 지금 현 시점에서는 저가 아니고 어느 누가 군수의 직을 맡더라고 지금 이 시점에서 이러한 아픔을 겪고 넘어가야 되지 않느냐, 하는 생각도 듭니다. 지금이 가장 어렵고 환부를 도려내는 그런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라며 “그렇지만 저 개인적인 의혹에 대해서는 여러분들께서 걱정을 안 하셔도 된다는 말씀을 이 자리에서 드리고 싶고예”라고 했다.
이에 앞서 경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5일 오전 9시께부터 이선두 의령군수실을 압수수색, 컴퓨터 저장장치와 관련 서류 등을 가져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는 이 군수의 자택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영호 전 군수의 자택과 농장 등에서도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해 8월 시민단체가 토요애유통을 공금 횡령 등 혐의로, 이 군수와 오 전 군수를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사건을 넘겨받아 그해 10월 초부터 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 시민단체는 이 군수가 2018년 지방선거 직전 토요애유통 자금 일부를 선거자금으로 활용했고, 이 과정에 당시 현직이던 오 전 군수가 연루됐다는 등 의혹을 제기했다. 현재 폐업 상태인 한 어묵업체 관계자는 해당 업체 생산품을 토요애 브랜드로 등록하는 대가로 이 군수에게 수천만원을 건넨 적이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지방청 수사관들이 이선두 군수실 압수수색을 위해 갑자기 들이닥치자 공무원들은 당혹해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의령군청이 생긴 이후 군수실 압수수색 강행은 처음 있는 일로 공직내부는 크게 술렁이기도 했다.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0년 0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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