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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애유통 대표이사 전격 사퇴

지난 2월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 된 지 3개월도 안 돼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19년 05월 23일
토요애유통 대표이사 전격 사퇴

지난 2월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 된 지 3개월도 안 돼
지난 2월 20일 토요애유통(주) 정기주주총회에서 결손금처분(안) 승인의 건을 싸고 반발하여 집단 퇴장하는 소액 주주들.
토요애유통(주) 대표이사가 전격적으로 사직서를 던졌다. 토요애유통은 “7일 대표이사가 사직서를 제출해 바로 그날 처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앞서 전 대표이사는 지난 2월 20일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돼 3개월도 되지 않아 전격적으로 사퇴했다.
그는 왜 그렇게 빨리 사직서를 던져버렸을까. 사직서를 제출한 당일, 또 왜 그렇게 전격적으로 처리됐는지도 궁금했다.
토요애유통 관계자는 “사직서를 제출하기 이전 논의가 되었기 때문에 당일 바로 처리되었다”고 21일 설명했다. 의령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난 4월 중순경 신임 대표이사가 사직서를 던질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해 만나서 공인으로서 2년, 아니 최소한 1년은 대표이사 직을 수행해야 한다고 설득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정황으로 미뤄 보면 토요애유통 신임 대표이사는 이미 일찍 사퇴라는 카드를 만지작거렸다고 짐작할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지난 2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제기된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토요애유통 관계자는 4월 20일 “법적으로 복잡하여 시간을 필요로 한다”라고 했다. 같은 날 의령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 문제를 토요애유통에서 알아서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토요애유통 관계자는 5월 21일 사퇴 이유로 “개인적인 사정”이라고 밝혔다. 또 의령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외부의 압력이라든지 집안의 사적인 문제로 그동안 힘들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토요애유통 이전 대표이사도 할 말이 많을 것이라고 하여 여운을 남겼다. 하지만 공인으로서, 그리고 토요애유통의 현재 상황을 고려한다면 직전 대표이사의 처신은 너무나 가벼운 것은 아닌지 비판은 여전히 남는다.
도대체 토요애유통에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의령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그동안 토요애유통에 대한 지분을 42%나 가지고 있지만 공무원 신분으로 이사회에 참여할 수 없었고 관리 감독을 해야 하지만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라며 ”지난해 정관을 바꿔 의견을 개진할 수 있게 되었다. 토요애유통의 현재 재정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예산 2천만 원을 올해 본 예산에 책정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토요애유통에 대해 의령군은 사실상의 불신임 의사를 명백하게 밝힌 셈이 됐다.
의령군의회도 토요애유통 사태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한기 의령군의회 의원은 21일 특위 구성을 고려하고 있지만 의령군의회 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서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토요애유통은 지난 2월 20일 제1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결손금 처분액 4억1천600만원을 승인했다<의령신문 2월 28일 3면 머리기사 보도>. 또 토요애유통은 차기이월미처리결손금으로 1억1천100만원도 승인했다. 토요애유통의 당기순손실은 5억5천400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토요애유통의 2018년도 영업성과는 취급액이 289억1천700만원으로 지지난해 444억4천500만원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이 같은 결손금처분(안) 승인의 건을 싸고 집행부에 반발하여 소액 주주들이 이날 이 안을 지금 통과시켜서는 안 된다고 반발하며 집단 퇴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토요애유통는 소액주주들의 집단 반발 퇴장에도 회의를 진행하여 원안대로 처리했다. 이날 이렇게 진통을 겪은 것은 토요애유통에 막대한 손실을 끼친 경영부실을 질타하고 공금횡령 혐의 건 등을 수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내용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어떻게 결손금처분(안)을 승인할 수 있느냐고 소액주주들이 집단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면서 비롯됐다. 토요애유통은 그 동안 몇 달 동안 이전 대표이사 공석으로 파행 운영돼 왔었다.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19년 05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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