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의 公器로서 공익 대변지
존경하는 애독자 및 주주 여러분!
2015년 을미년(乙未年) 새해에도 더욱 강건하신 가운데 가정과 직장에 행운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민선 6기의 군정목표로 ‘행복도시 부자의령’건설을 표방한 의령군은 새해 포부로 소통과 서비스중심의 역동적인 행정혁신 아래 ‘7대 전략과제’를 제시했습니다. 그것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내·외 군민들의 성원과 중지가 모아지길 기대합니다. 그러나 이 같은 포부가 구두선(口頭禪)이 아닌 실체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소통의 전제조건이 될 수 있는 행정기관의 준법·책임행정, 다양성을 받아들이려는 열린 마음의 자세와 그 이해, 그리고 내·외 군민들의 주요 이슈에 대한 공감대 형성 등이 선행되어야함은 자명한 사실일 것입니다.
이에 올해로 창간 16주년을 맞이하는 의령신문은 새해에도 ‘의령을 바로 보는 창구’로서 ‘군민의 눈과 귀와 입이 되겠다’는 초심(初心)을 단단히 되새겨보게 됩니다. 의령신문은 따라서 늘 그래왔듯이 올해에도 의령의 공기(公器)로서 공익(公益) 대변자와 그 지킴이가 되기 위해 군정에 대한 공정한 감시와 비판, 지역 공동체의 커뮤니케이션 통로, 주요 이슈에 대한 지역민의 여론 형성, 주민의 애향심 고취 및 정통성 선양 등의 역할에 충실할 것을 다짐하게 됩니다.
존경하는 애독자 및 주주 여러분!
의령신문은 새해부터 간별(刊別)을 기존의 ‘격주간’(隔週刊)에서 ‘주간’(週刊)으로의 변경발행을 단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주간체체로의 전환은 제비용과 투입노력 등의 면에서 격주간체제보다 두 배 이상 투자되어 이익추구란 경제성과는 역행하는 것입니다. 더구나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국·내외의 경제불황과 의령의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노인인구 증가 등 열악한 지역언론환경으로 인해 지역언론의 시장규모가 점점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단행된 주간발행의 조치는 이 같은 초심과 역할에 충실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창간 10주년에 천명한 ‘앞서가는 정론, 군민과 함께하는 신문’이란 의령신문 2020비전의 실현을 위한 뼈아픈, 그러나 양심적인 자구노력임을 헤아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존경하는 애독자 및 주주 여러분께서는 이 같은 지역 공기(公器)로서의 정론지(正論紙)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의령신문의 새해 다짐과 2020비전 실현을 위한 주간으로의 변경발행으로 을미년 새해를 출발하는 의령신문을 지켜봐주시고, 잘 할 때는 성원과 격려를, 잘 못 할 때는 엄중한 질책을 가해주시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