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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특집

관광 자원 연계 프로그램 개발 발돋움 나서야

미래교육테마파크에서부터
한우산 자굴산까지 관광체험
많이 찾을 것이라는 기대
부분적으로 그 가능성 찾아

하지만 개별 시설체험에 갇혀
시너지 효과 거두지 못하면
‘빛 좋은 개살구’ 머물 가능성
배제하지 못 한다는 우려도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575호입력 : 2021년 09월 09일
의령, 체험학습 관광벨트 만들자

ⓒ 의령신문


<8> 연재를 마치며

 최근 의령군이 추진하는 한우·자굴산 관광자원화 개발이 한창이다. 또 인근 가례면 경남도교육청 학생교육원에는 복합모험체험장이 개관된 데 이어 경남도교육청에서 추진하는 미래교육테마파크도 6월 16일 착공했다. 관광자원과 체험학습 시설이 밀집한 이 지역을 중심으로 체험학습 관광벨트를 조성해 또 다른 의령 발전의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기대치가 드높다. 의령신문은 이러한 체험학습 관광벨트 형성과 관련하여 지역경제에 기대되는 것이, 그리고 지역민이 생각하는 발전 방안이 무엇인지 등을 취재·보도한다. <편집자 주>

 의령신문은 기획취재 ‘의령, 체험학습 관광벨트 만들자’를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아 지난 5월 27일부터 연재하여왔다. 벌써 8번째로 기획 취재를 마무리해야 하는 시점에 이르렀다.
 그동안 의령신문은 경남도교육청에서 추진하는 미래교육테마파크를 시작으로 하여 가례면 경남도교육청 학생교육원 복합모험체험장, 자굴산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를 거쳐 한우산까지를 줄기삼아 관광 자원을 점검해봤다. 물론 이 관광 자원 줄기를 근간으로 하여 주변 지역의 다른 관광 자원도 함께 거칠게나마 점검해봤다.
 이러한 작업은 편집자 주에서 밝혔듯이 최근 한우·자굴산 관광자원화 개발이 집중적으로 추진되고 이에 발맞추어 체험학습 관광벨트를 조성해 또 다른 의령 발전의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지역 여론을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이 과정에서 취재팀은 서동 행정타운 건설과 함께 이곳에 건립하는 미래교육테마파크를 매개로 하여 관광 자원 시너지 효과를 많이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다른 한편으로는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자칫 ‘빛 좋은 개살구’로 머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수도 있다는 우려를 하기도 했다.

 먼저 미래교육테마파크 건립. 지난 5월 28일 의령교육업무협의회 회의 인사말에서 박종훈교육감은 “미래교육테마파크, 저것이 완성되고 가동되면 물론 주중에는 우리 도내 학생들 중심으로 해서 프로그램이 쉴 틈 없이 돌아갈 것입니다. 주말에는 가족 단위로 해서 체험 중심의 개방이 되었을 때 다른 시도에서 의령에 있는 미래교육테마파크를 관람하기 위해서, 체험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오실 것입니다”라고 했다.
 지난 6월 16일 미래교육테마파크 착공식 축사에서 오태완 군수는 “가례면에 소재한 경남도 학생교육원, 알펜라켄 청소년수련원, 경남 소방교육 훈련장이 운영 중에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현재 추진 중에 있는 사업으로는 별 관측을 위한 한우산 별천지마을 조성사업, 도깨비 황금동굴 조성사업이 있으며, 자굴산 산림생태 문화체험단지는 준공이 되어 운영준비 중에 있습니다”라며 “이러한 체험시설과 더불어 경남도의 인재개발원 유치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도 지속적으로 해 오고 있습니다. 경남교육청의 미래교육테마파크 교육시설과 우리 군에서 갖추게 되는 체험교육시설이 연계 운영될 경우, 시너지 효과는 실로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라고 했다.

 이러한 기대의 가능성은 가례면 경남도 학생교육원 복합모험체험장에서 그 실마리를 찾아볼 수 있었다. 취재팀은 지난 7월 5일을 비롯하여 최근 2차례 이곳을 방문했다. 사무실 벽면 게시판에는 2021년 교육 일정표가 있었다. 이 교육 일정표에는 지난 3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예약 내용이 꽉 차 있었다. 풀가동되고 있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학생교육원은 초, 중, 고생의 학생위주에 교육원 내에 한정된 프로그램과 학교를 방문하여 하는 당일 교육에 국한되어 있었다. 학생들이 많이 찾는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었지만 다른 관광 자원을 활용하는 연계 프로그램으로 나아가지 않고 있었다. 물론 코로나19의 영향을 받고 있는 현실이지만 연계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사정은 한우산 인근 관광 자원을 둘러볼 때도 여실히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8월 12일 현황을 살피기 위해 찾은 궁류면 벽계관광지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아오는 현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벽계야영장은 야영장 사이트 60면, 카라반 8동, 방갈로 8동 등의 시설이 주말에는 동이 나고 있었다. 인근에 있는 거장산야영장, 벽계야영장 입구 통나무집, 대의면 천하장사골도 사정은 마찬가지.

 그러나 천하장사골에는 ‘모래판의 황제’, 총 49회 우승을 기록한 대한민국 1대 천하장사, 프로씨름을 국민스포츠 자리까지 끌어올린 이만기 박물관이 있는데도 여기에서 씨름과 관련하여 기획 행사가 한 번도 열리지 않았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했다. 그러니까 개별적인 관광 자원은 뛰어나지만 이들을 연계하여 다른 프로그램 개발에까지는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했다.
 의령군은 다양한 형태의 관광자원과 교육기관이 산재해 있다.
 관광자원과 교육기관을 연계한 체험학습이 활성화 된다면 의령의 미래는 관광의령 교육의령으로 전국에 이름난 지역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의령, 체험학습 관광벨트 만들자’라는 제목으로 기획취재를 하게 되었다.
 현재 건설 중인 미래교육테마파크를 비롯해 경남학생교육원과 그 안에 있는 복합모험체험장과 바로 옆에 소방훈련원 등의 교육기관이 있고 추가로 우리들이 희망하는 경상남도 인재개발원이 유치된다면 명실 공히 경남의 교육 중심이 될 것이다.
 경남도 학생교육원은 2021년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비 숙박 1일 과정으로 전국 최대 규모인 복합모험체험장(45개 코스)에서 교육생들의 도전정신, 극기심, 협동심, 위기 대처 능력함양 중심으로 4개 영역 18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교육원 안에 있는 복합 모헙체험장은 2020년 8월 19일 완공, 공동체 생활로 규칙적인 생활태도 습득과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한 건강한 신체와 조화로운 심신 단련, 자신이 가치있는 존재라고 느끼는 자존감과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 높일 수 있는 교육기관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체험과 휴양 그리고 관광시설로는 한우산과 자굴산 일대에 추진하는 관광자원화를 위한 사업 중에 호랑이 쉼터에 놀러간 도깨비 만들기, 한우산 별천지마을 조성, 자굴산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꽃 바람 별자리를 걷는 에코공원 사업 등이 있다. ‘호랑이 쉼터에 놀러간 도깨비 만들기 사업’은 도깨비 숲 및 철쭉군락지와 연계한 ‘한우산 호랑이’ 관광콘텐츠를 활용하여 다양한 스토리텔링 및 독창적인 관광브랜드 개발을, ‘한우산 별천지마을 조성사업’은 한우산의 풍요로운 자연과 조화된 별자리 관측소 건립으로 타지역과 차별화 된 관광명소 조성을, ‘자굴산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운영’은 산림생태 휴양 문화 교육기능을 체험하기 위해 조성한 자연휴양림의 효율적인 운영으로 대국민 산림휴양 수요 대처 및 지역 소득창출 기여를 할 것이다.

 의령군은 이제까지 의령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1경인 충익사, 2경인 자굴산, 3경인 봉황대와 일붕사, 4경인 벽계관광지, 5경인 정암루(솥바위), 6경인 탑바위, 7경인 수도사, 8경인 벽산 안희제 선생 생가, 9경인 호암 이병철 선생 생가 등을 꼽아 왔다.
 하지만 이번 연재 기획기사에서 살펴본 것처럼 기존 의령 9경에 더하여 새로운 관광 자원들이 개발되고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의령 9경에 더하여 휴양시설로 자굴산 아래 동네에 있는 천하장사골은 2012년 12월 25일 농어촌정비법 제59조제4항에 따라 ‘신전권역 종합정비사업’ 총업비 68억 2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지역특성에 맞는 경관개선, 생활환경정비, 주민역량 강화, 소득기반 확충을 통하여 지속가능한 생활터전의 유지 및 최소한의 기초생활수준을 보장을 목적으로 건설하였다. 설뫼충효테마파크는 부림면 입산마을에 위치하고 있으며 유곡천을 중심으로 산세가 수려하고 청정한 자연환경을 보유한 마을 안에 위치해 있다. 공기가 맑고 조용한 곳으로 몸과 마음의 휴식을 위한 최적의 장소이다.

 거장산 오토캠핑장은 궁류면에 있던 폐교(의동중학교)를 의령군에서 심혈을 기울여 개장한 시설로 가족, 친구, 연인 직장동료와 함께 편리한 시설과 아늑한 자연환경 속에서 즐겁고 유익한 재충전을 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는 오토캠핑을 즐기는 여행객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장소이다. 의령나루캠프는 화정면 화정로14길 16-5에 있는 시설로 수영하기 좋고 캠핑하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남강 변을 가르는 자전거타기가 아주 매력적인 캠핑장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 외에도 체험관련 시설이 많이 있다. 농업기술센터에 등록된 체험기관과 미등록 개인이 운영하는 체험시설이 정확하게 파악은 되어 있지 않지만 다양한 활동을 통해 널리 알려져 있는 곳이 많다. 기술센터에 등록되어 있는 마을단위의 체험시설은 칠곡면 자굴산권역 농어촌 휴양체험마을, 가례면 갑을골권역 농어촌 체험휴양마을, 화정면 나루권역 농어촌 체험마을, 의령읍 청미래 농어촌 휴양마을, 대의면 신전권역 농어촌 체험 휴양마을이 있다. 행정기관에 등록 되어 있지 않아 개별 사업장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체험장은 염색, 차, 솟대, 한지, 망개떡, 농산물, 승마, 곤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개인 사업자가 많다. 이 또한 우리 의령의 자원이다.

 향후 관광과 체험학습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다양한 형태로 개발 반영하고, 의령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홍의장군 색인 붉은색 도시로 변신한다면 지역만으로도 많은 학생과 학부형 그리고 관광객을 불러들일 수 있는 관광 중심 교육중심의 의령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유종철·전재훈 기자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575호입력 : 2021년 09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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