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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순 씨, 경남대 문학 석사학위 취득

논문 「나라잃은시대 언론에 담긴 의령지역」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0년 02월 27일
구자순 씨, 경남대 문학 석사학위 취득
논문 「나라잃은시대 언론에 담긴 의령지역」

ⓒ 의령신문
  지정면 거주의 구자순(의령군립 노인전문병원 간호사)씨가 경남대학교 대학원 인문사회계열 인문학과(국문학 전공)에서 논문 「나라잃은시대 언론에 담긴 의령지역」으로 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공식 학위수여식은 2019학년도 전기학위수여식(2.20)에서 거행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순연되어 2019학년도 후기학위수여식(8.20)과 병행해 거행하게 된다.
이 논문은 1.들머리 2.근대 언론과 의령지역(연도.분야.인물별 총계와 추이) 3.기사 원문 4.마무리 등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자순 석사는 논문의 국문요약에서 “본 연구는 나라잃은시대(1910.7~1945.8) 34년 11개월에 걸쳐 국내에서 나온 언론 매체를 대상으로, 거기에 실린 의령지역 기사를 가려내고, 그것의 원문을 제시해, 장차 의령 지역 연구뿐 아니라 경남 다른 지역 인구의 실질적 심화를 위한 1차 사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를 위해 대상으로 삼은 신문은 한글 중앙 일간지 매일신보, 동아일보, 조선일보, 시대일보, 중외일보, 중앙일보, 조선중앙일보다. 그리하여 의령지역 기사를 통해 귀납한 실증적 개괄은 아래와 같다.”고 소개했다.
그 첫째, 나라잃은시대 의령 지역은 피식민지 수탈 아래 놓였던 농촌사회라는 점에서는 다른 지역과 다를 바 없다. 그런 가운데서도 한발과 홍수가 거듭하여 급기야 유리민이 속출했다. 둘째, 교육 부문에서는 교육 조건이 개선되지 않아 1면 1개교 제도가 늦게 이루어졌고 학자금 문제로 학교 문턱을 밟지 못한 이들도 많고 상급학교 진학을 위하여 인근 진주, 마산, 부산, 대구 등지로 흩어지는 지역 인재 공동현상이 보인다. 셋째, 조직 활동에서는 청년 활동이 강세를 보이는데, 다른 지역에 비해 늦기는 했지만 그들의 지역사회 순회 활동이나 체육 활동은 지역민의 통합에 이바지 했다.
넷째, 농민 활동에서는 1920년대 초기부터 소작쟁의가 잦았고, 1930년대 초반에 농민조합 활동은 불온단체로 지목, 해산되고 말았다. 다섯째, 인물에서는 여러 단체가 1920년대 초기부터 열성 활동을 보였고, 1928년을 기점으로 새로운 인물이 대거 등장한다. 활동 장소도 의령읍 인근에서 동부로 넘어오는 모습을 보이고 입산이 그 중심지 역할을 했다.
나라잃은시대 언론을 통해 본 의령 관련 기사는 그 장소를 대부분 의령읍이나 인근, 신반과 인근, 그리고 남강과 낙동강 주변으로 삼은 특성을 보인다. 의령은 13개 면으로 이루어졌는데, 그들의 광범한 지역 모습을 담지 못한 셈이다. 앞으로 의령 지역 1차 문헌을 더욱 보완하여 근대 의령 지역이 지니고 있는 일반성과 개별성에 대한 이해가 더욱 깊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인물별 총계와 추이(1.들머리 PP.26~30 표/4.마무리, PP.403~404 참조)는 당시 의령 지역 단체와 그 지도자 등 주요 인물(24명)의 공적을 밝히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그 주요 인물은(기사에 7회 이상 이름을 올린 인물 중심) 심상염(20회.1921년 의춘구락부 대표, 1922년 의령청년회장 등), 강정희(19회. 1924년 의령전기주식회사 설립 발기인, 1925년 의령금융조합장, 1925년 의령군 수재 부흥회 임시의장, 1927년 3월 도평의원 선출 등), 이우식(19회.1921년 의령공보 증축 의연금 2천원, 의령여자야학 교사와 부지 기부, 1929년 의령자동차조합 대표, 1932년 정암루각 건축 발기인 등) 외 21명이다.
진주시 지수면 출신인 구자순 석사는 결혼과 함께 의령에 터를 잡은 지 올해로 30여년. 부산대 간호학과를 졸업하여 이 분야에서 종사하고 있지만 문학 방면에 관심이 많아 경남대학교 평생교육원의 시 창작과정에서 10여 년 동안 문학활동을 하면서 관심분야인 의령의 역사를 연구하자니 한계에 부딪쳐 지도교수의 권유로 3년 전 경남대 대학원 인문사회계열 인문학과에 입학하여 열심히 연구한 결과 이번에 문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게 되었다.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0년 0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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