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의령읍) 도 도시교통국장이 창원·마산·진해 통합시출범준비단의 사령탑을 맡았다.
김 국장은 지난 14일 출범한 통합시 최고 의결·조정 기구인 '창마진 통합시 통합준비위원회'를 보좌하는 공무원 조직인 통합시출범준비단 단장에 취임했다.
김 단장은 "통합시가 성공적으로 출범하려면 시민의 의사를 제대로 반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 작업이 제대로 추진되면 통합시의 경쟁력도 단숨에 끌어올릴 수 있다"고 했다.
출범준비단은 경남도와 3개 시 파견공무원을 합쳐 모두 28명이 소속돼 있으며 3급(부이사관)인 김 단장을 중심으로 기획총괄팀과 행정지원팀으로 구성돼 있다. 통합시가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1년간 한시기구로 운영된다.
김 단장은 "가장 중요한 시 명칭, 시청사 위치 등은 다음 달 관련법이 국회에서 통과되기 때문에 이달 말 결정해야 하는 것으로 돼 있다"며 "하지만 가장 중요한 문제인 만큼 절차상의 하자가 없도록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필요하다면 출범준비단 소속 공무원들과 함께 시민아이디어 공모, 시민공청회 개최, 해당 시의회 의견 수렴, 여론조사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타 지자체의 통합 사례에 대해서도 연구 중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