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이 낳은 의병장 홍의장군 곽재우를 소재로 한 역사장편소설 <천강(天降)>이 출간됐다. 작가는 역사소설가인 박정수씨(67).
작가는 뛰어난 용병술과 전략전술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었던 시대의 영웅 곽재우의 삶을 세밀하고 현실감 있게 복원했다.
천강의 의미는 하늘에서 내려왔다는 하강설화와 맥을 같이한다. 천강의 주인공 곽재우가 단순한 인물이 아님을 제목이 암시하고 있듯 장군은 분명 하늘이 내린 인물이고 시대가 낳은 영웅이라고 묘사했다.
박씨는 1969년 대한일보로 문단에 등단한 뒤 <살아있는 땅> 상중하 3권, 삼국지(8권)를 평설하여 내놓는 등 50여 편의 장·단편을 발표하였다. 풍수지리에도 조예가 깊어 중앙일보에<명당 따라 삼천리>를 연재한 바 있다. 개미. 296쪽. 1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