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러시아 우호협력 기여
허남식 부산시장이 지난 7일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러시아 연방정부와 과학아카데미 등이 주는 ‘러시아 민족 올림푸스상’을 수상했다.
이날 허 시장은 한국과 러시아의 우호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와 용기’ 훈장도 받았다.
러시아 민족 올림푸스상은 지난 1999년 러시아 연방정부와 과학아카데미·상공회의소 등이 제정해 매년 2회 러시아 사회 각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낸 주요 기관과 기업 및 사회·정치 분야 지도자들에게 주는 유일한 ‘민족상’으로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과 알렉세이 러시아 정교회 대주교,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 유리 루쉬코프 모스크바 시장 등이 수상한 바 있다.
러시아 정부 등은 15회째를 기념해 올해 처음 외국인에게도 이 상을 주기로 결정했다.
이날 허 시장 외에 코피 아난 전 유엔사무총장과 타리야 할로넨 핀란드 대통령, 아널드 슈워제네거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 베나지르 부토 전 파키스탄 총리 등도 인류 평화와 화합과 번영에 기여한 공로로 특별상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