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림초등학교 대동동창회(회장 손민곤)는 지난 10월 17일 모교 교정에서 개교 105주년 기념 제22회기 정기총회 및 동문화합 한마당을 개최했다. 행사 전날인 16일에는 부림면민노래자랑을 열어 동문과 주민이 함께하는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105년의 역사, 동문과 주민이 함께 빚어내는 대동의 불꽃! 추억은 동문의 가슴에, 화합은 주민의 웃음으로!’를 기치로 마련됐다. 동문들은 배움과 우정을 쌓았던 교정에서 선후배 간 인사를 나누며 모교와 고향에 대한 애정을 확인했다.
17일 계획보다 40여분 늦은 오전 11시 40분에 시작된 정기총회는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내빈 및 임원 소개, 공로패·감사패 수여, 대회장 인사와 환영사, 축사·격려사, 결산·감사보고, 임원 선출, 신임 회장 인사, 교가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손민곤 회장이 이임하고 45회 졸업생 신현욱 동문이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새로 선임된 임원은 강덕화(43회), 김인수(49회)씨가 감사에 선임되었다.
이어 축하공연과 동문화합 한마당, 동문노래자랑이 펼쳐져 선후배가 함께 어울리며 친목을 다졌다.
손민곤 회장은 대회사에서 지난 2년간 동창회를 이끌며 학생 유치와 장학금 지급 등 모교 발전을 위해 힘써 왔다고 밝혔다. 특히 전체 학생 수가 30여 명인 학교의 현실을 언급하며, 동문들이 지역과 학교의 미래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신현욱 신임 회장과 차기 집행부에도 격려를 전했다.
김기문 교장은 환영사를 통해 매년 졸업생 장학금 지급 등 후배 사랑을 실천해 온 동문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또 학생 한 명 한 명의 가능성을 소중히 여기고, 후배들이 부림인의 긍지를 지닌 인재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영만 대동동창회 고문은 격려사에서 이번 행사가 동문들의 만남을 넘어 고향 공동체가 함께 웃고 어우러지는 자리가 됐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참석 동문 중 원로이신 이용식(22회) 재경 부림초등학교 자문위원도 모교와 고향의 인연을 이어가며 동창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취임한 신현욱(45회) 회장은 취임사에서 “우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주어진 회장의 책무에 대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동안 동창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오신 고문님들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며 “우리 동창회는 누구나 편안한 마음으로 찾아올 수 있는 따뜻한 모임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음 동창회에는 카드 단말기를 현장에 설치해 발전기금 모금에 쉽게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했다.
앞서 16일 열린 부림면민노래자랑은 20여 년 만에 다시 마련된 전야제 행사로, 동문과 주민이 노래를 통해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가 됐다. 고향을 지켜온 주민들을 위로하고 출향 동문들과 정을 나누자는 취지를 담았다.
노래자랑에서는 ‘슬퍼지려 하기 전에’를 부른 김윤자 씨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어허야’를 부른 김두회 씨, 3위는 ‘하이난 사랑’을 부른 최옥순 씨에게 돌아갔다.
1921년 4월 25일 신반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한 부림초등학교는 한 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지역 인재를 길러왔다. 이번 대동동창회는 그 역사를 돌아보는 동시에 동문과 주민이 모교의 미래를 함께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전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