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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개교 100주년 앞두고 유곡초 총동문회 드디어 결성 ‘감격’

17일 유곡면운동장에서 창립총회
238명 참석, 문승일 초대 회장
“동문 화합·고향 발전에 최선”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6년 10월 23일
▶참석 동문들이 기차놀이를 하면서'모교사랑.동문화합.지역사랑'을 외치며 피날레를 장식.
                                                                                                   ⓒ 의령신문

 
▶문승일 창립 회장의 취임사 모습.  
 ⓒ 의령신문  
개교 100주년을 앞둔 의령 유곡초등학교 동문들이 세대를 아우르는 총동문회를 결성하고, 모교와 고향 발전을 위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유곡초등학교 총동문회는 지난 10월 17일 유곡 공설운동장에서 동문 238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초대 회장으로 문승일(43회) 동문을 추대했다.

‘모교 사랑·동문 화합·지역 사랑’을 내건 이날 총회에서 동문들은 한 세기 가까이 이어온 모교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후배 양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1927년 6월 1일 설립된 유곡초등학교는 올해 개교 99주년을 맞았으며, 내년이면 개교 100주년을 맞는다. 이번 총동문회 출범은 전국 각지에 흩어져 살아온 동문들의 인연을 하나로 잇고, 새로운 100년을 함께 준비하는 계기가 됐다.

이날 행사는 서울에서 동문들을 태우고 출발한 관광버스가 오전 11시 15분에 도착하면서 당초 예정했던 오전 11시보다 40분 늦게 시작됐다.

개회식은 이종업(43회) 부회장의 사회로 국민의례, 전종섭 창립총회 추진위원장의 내빈 소개와 창립 추진 경과보고, 이덕호 원로 동문의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이상진 유곡초등학교장, 권쾌상 전국의령군향우연합회장, 전용부 유곡면장, 황성철 군의원 등이 축사를 통해 총동문회의 출범을 축하했다.

20회 졸업생인 이덕호 원로 동문은 격려사에서 “우리 동문들을 이만큼 모이게 했다는 이 결성 자체가 너무나 감사하고 고맙다. 개인적으로는 눈물이 날 정도”라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이 동문은 지난해 문승일 재경유곡면향우회장으로부터 총동문회 결성 이야기를 듣고 가슴이 뛰었다고 회고하며, “지금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 후배들이 내 나이인 여든, 아흔이 될 때까지도 동문회가 계속 유지되고, 영원히 이어져 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창립총회에서는 참석자 238명에 대한 성원보고 후 황성규(39회) 동문을 임시의장으로 선출했다. 개회선언에 이어 초대 회장 선출과 임원 선임, 정관안 심의·의결,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승인, 총동문회 창립 의결 등을 진행하며 조직 운영의 기틀을 마련했다.

초대 임원진은 문승일 회장을 중심으로 감사에 전종섭·전판배 동문, 수석부회장에 전태배·전영상·임조섭 동문을 선임했다. 남기해 동문은 기획, 표경숙 동문은 총무, 이원주 동문은 재정 부회장을 맡았다. 임원 임기는 2026년 10월 17일부터 2028년 10월 16일까지 2년이다.

문승일 초대 회장은 취임인사에서 “부족한 저를 유곡초등학교 총동문회 초대 회장이라는 막중한 자리에 추대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동문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모교 사랑과 동문 화합, 후배 사랑, 고향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유곡인의 자긍심을 하나로 모아 새로운 100년을 향해 함께 나아가는 총동문회를 만들겠다”며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총동문회 창립 준비는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됐다. 동문들은 여러 차례 모임을 열어 창립 필요성과 운영 방향을 논의하고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올해 5월 유곡면민 체육·경로잔치에서는 설립 추진 경과를 알리고 참여 뜻을 모았으며, 이후 기수별 회장단과 지역 단체 관계자들과 협의하며 창립총회를 준비했다.

총동문회는 앞으로 기수별 대표자 선정과 지역별 연락망 구축, 동문 명부 작성 등을 통해 조직을 정비할 계획이다. 홈페이지와 온라인 소통망 운영, 동문 소식지 발간 등으로 전국 각지 동문들의 교류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후배들을 위한 장학기금 조성과 재학생 장학금 지원, 교육환경 개선 지원도 추진한다. 특히 내년 개교 100주년에 대비해 학교 역사자료와 옛 사진, 졸업사진 등을 수집하고 역대 졸업생 자료를 정리하는 등 기념사업 준비에 힘을 모을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동문의 날, 체육행사, 산행 등 친목 프로그램과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모교와 고향 발전에 참여하기로 했다. 재정은 수입·지출 기록과 증빙자료 관리, 감사 및 정기총회 결산보고 등을 통해 투명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동문들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선후배 간 화합과 우의를 바탕으로 서로 돕는 공동체를 만들고, 장학·교육지원과 모교·고향 발전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모았다. 특정 개인이나 기수가 아닌 모든 동문이 주인이 되는 총동문회를 민주적이고 투명하게 운영하겠다는 다짐도 했다.

문 회장의 취임 인사를 끝으로 공식 총회를 마친 뒤 축하공연과 기념촬영, 기수별 축하공연 등 화합행사가 이어졌다. 동문들은 모교에서 맺은 인연과 추억을 되새기고, 만세삼창과 폐회선언을 끝으로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훈훈한 고향의 정을 안고 돌아갔다. 전재훈 기자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6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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