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발전 앞당기는 사회단체 탐방<10>

<10> 의령문화원

짚풀공예 수강생 모집

국악교실과 공예품 제작
실버문화 시범사업 추진

　의령문화원(원장 강홍석·사진)이 지난 9일 문화관광부와 전국문화원 연합회가 실시하는 2005년 노인참여형 소득창출 문화예술 시범사업에 `국악교실과 공예품제작'의 사업자로 선정됐다.

　향토문화를 바탕으로 노인들의 문화 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된 이 사업은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지방 문화원을 중심으로 건강하고 생산적인 실버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확정됐다.

　이러한 실버문화 시범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군 문화원은 먼저 공예작품 제작 부분에 짚풀공예 수강생을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관내 65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선착순 40명을 모집하고 있다.

　짚풀공예는 오는 28일 궁류면 예동마을과 낙서면 내제마을에서 각각 개강해 주2회씩 3달간 시범실시 해 미비점 보완 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군 문화원 강홍석 원장은 “이번 사업으로 노인들은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돈도 버는 1석2조의 효과가 있다”며 “의령군이 고령사회로 갈수록 이러한 프로그램이 확산돼야 한다. 생활문화 실천으로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의식구조 개선으로 일등 문화 군민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군 문화원은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회원과 나아가 군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 문화원은 지난 1981년 1월 사단법인 의령문화원으로 설립인가를 받아 93년 군민문화회관으로 사무실을 이전하고 94년 지방문화원진흥법에 의해 문화원 설립인가를 받았다. 현재 240여명의 회원이 향토사 조사 및 보존사업, 지역문화에 대한 사회교육, 지역발전을 위한 문화활동 등을 통해 그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군 문화원 중점사업으로는 서예교실, 예절교실, 한문교실, 한지교실, 시조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정월대보름 축제, 군민휘호대회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강 원장은 “앞으로 의령문화의 활성화 방안을 계속 발굴하고 추진하기 위해 전통문화에 새로운 문화를 접목해 생활문화로 실천할 계획이다”며 “그동안 활동 공간 부족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운 점이 많다. 한문, 시조 교실은 향교 부속건물인 유림회관에서 운영하고 있다. 신축중인 사회복지 및 체육센터 건물이 완공되면 문화회관 내에 있는 사회단체 이전으로 명실상부한 군민문화회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