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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령신문 |
| 초대 의령행복학습관 관장(2018.7-2023.6)을 역임했던 김영곤(사진) 행정학 박사가 2023년 가을 국제학술지(PUBLIC POLICY AND ADMINISTRATION)에 논문을 게재했다.
김 박사는 의령군에서 39여년을 근무한 전직 공무원으로 재직 중 경상국립대학교 행정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인물이다. 그는 퇴직 후에도 연구를 지속하여 ‘공공정책 및 행정’ 이라는 저명한 국제학술지에 논문의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논제는 ‘가치체계 및 공공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BEC(행동, 정서, 인지) 특성 프로파일’로 연구는 미국 예일대 헤스킨스연구소 고등연구원으로 있는 심리학자 이양 박사와 함께 진행했다. 이양 박사는 본 논문의 교신 저자로 논문을 지도하고 이론과 참고 문헌을 뒷받침하였다. 저자는 한국의 지방공무원을 비례 표집한 일 천개의 자료를 통계 처리하고 구조분석하였다.
그 결과 공무원 개인의 인지, 정서, 행동 특성이 정책으로 곧장 직결되는 것이 아니라 직무윤리와 경제적 가치를 거쳐 분배와 규제정책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밝혀냈다. 특히 본 논문에 적시된 분배와 규제정책은 정치적으로 진보와 보수가 선호하는 정책의 정점으로 진영간 대립 갈등을 학술적으로 계량 분석하여 해결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국제학회로부터 의미 있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본 논문에 주목한 학회가 유럽에서의 콘퍼런스를 제의하여 저자는 올 가을 출국하게 되면 대한민국과 의령을 유럽 사회에 널리 알리겠다는 계획을 함께 밝히기도 하였다. 김영곤 박사는 이번 논문을 게재하면서 논문 제출 당시 몸 담았던 의령군장학회 소속 기관인 의령행복학습관을 영어로( Euiryeong Community Institute of Adolescence Education.)이라 명명하여 논문이 조회될 때 마다 의령군과 의령행복학습관이 국제사회에 같이 알려지게 되었다며 뿌듯해했다.
주지하듯 한국의 경우 인문사회 계열 박사학위 논문은 국제학술지에 게재하기가 쉽지 않고 후속 연구 또한 잘 진행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김영곤 박사의 이번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는 의미 깊다 하겠다. PUBLIC POLICY AND ADMINISTRATION은 영국에 본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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