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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 43만 명 몰렸다…‘부자의 감각’ 만끽
지난해 34만 명 넘어 역대 최다…의령 인구의 18배 방문 AI·3대 가족 콘텐츠로 새로움 더해…인기 체험 사전예약 조기 마감 관광객 소비 지역 곳곳으로…경제효과 200억 원 넘어설 전망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 입력 : 2026년 10월 06일
경남 의령군이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개최한 제5회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에 43만 명이 방문하며 역대 최다 관람객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해 34만 명보다 9만 명 늘어난 수치로, 의령군 인구의 약 18배에 달한다. 축제 기간 군북IC에서 의령으로 들어오는 길에 차량 행렬이 길게 이어지는 등 의령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풍경도 펼쳐졌다.
관광객의 발길은 지역경제로도 이어졌다. 축제장 먹거리와 농특산물 판매장, 지역 상권에 방문객이 몰렸고, 관내 소비 영수증으로 참여하는 ‘리치복권’도 소비 촉진에 힘을 보탰다. 의령군은 올해 축제의 경제효과가 2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올해 흥행의 배경으로 축제의 뚜렷한 정체성과 해마다 더해온 새로운 콘텐츠를 꼽았다.
올해는 ‘부자의 감각’을 주제로 축제의 색깔을 더욱 선명하게 했다. 눈·귀·코·입·손 등 오감으로 보고 듣고 맡고 맛보고 느끼는 즐거움을 축제 곳곳에 담고, 건강과 행복, 좋은 인연과 나눔까지 ‘부자’의 의미를 넓혔다.
9개 존으로 구성한 ‘부자1번지 주제관’은 부자의 안목과 통찰, 나눔을 놀이와 체험으로 풀어내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부자체험관’ 등 인기 프로그램은 온라인 사전예약이 일찌감치 마감됐고, 축제 현장에서도 체험을 기다리는 관광객들의 긴 줄이 이어졌다.
특히 ‘AI 리치 컨디션’은 AI로 얼굴을 분석해 자신만의 ‘부자 감각’을 알아보고 맞춤형 축제 프로그램을 추천받는 체험으로, ‘부자’라는 축제의 주제에 AI라는 새로운 흐름을 접목해 관심을 모았다.
올해 더욱 뚜렷해진 3대 가족축제의 모습도 흥행을 이끌었다. 리치명랑운동회와 리치패밀리 올림픽, 리치오락실, 리치 키자니아 등 아이부터 부모, 조부모까지 세대가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프로그램이 축제장 곳곳에서 이어졌다. 밤에는 EDM 디스코 파티와 리치불꽃놀이, 멀티미디어쇼가 펼쳐지며 축제의 열기를 밤까지 이어갔다.
축제의 출발점인 솥바위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하트부교와 소원나무, 정암마켓, 남강을 따라 즐기는 ‘리치 뱃길투어’가 솥바위 일대까지 축제의 열기를 확산시켰다. 소원나무에는 돈과 재물뿐 아니라 가족의 건강과 행복, 자녀의 앞날과 좋은 인연을 바라는 소원들이 이어지며 축제가 말하는 ‘부자’의 의미를 보여줬다.
나눔도 올해 ‘부자의 감각’을 완성하는 중요한 가치였다. 개막식에서 열린 ‘리치어워즈’에서는 나눔과 선한 영향력을 실천해 온 범한그룹 정영식 회장과 의령 덕영내과의원 김현수 원장, 고(故) 공도연 할머니가 수상했다. 특히 평생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생의 마지막에는 시신까지 의학교육과 연구를 위해 기증한 고 공 할머니의 삶은 ‘진정한 부자’의 의미를 더했다.
개막식에서 오태완 군수가 선보인 ‘오감 환영사’도 축제 주제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오 군수의 제안에 1만7천여 관객이 박수를 치고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은 뒤 함께 3초간 눈을 감으며 ‘좋은 순간을 놓치지 않고 온전히 느끼는 것’이라는 부자의 감각을 직접 경험했다.
오태완 군수는 “리치리치페스티벌은 솥바위의 부자 전설과 대한민국 대표 창업주들의 이야기를 가진 의령이기에 가능한 축제”라며 “의령만의 이야기에 해마다 새로운 의미와 재미를 더해온 힘이 올해 43만 명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관광객의 발길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의령의 가치까지 높이는 ‘리치 이펙트’를 만들어냈다”며 “올해는 리치리치페스티벌의 이름처럼 의령도 함께 ‘리치’해진 축제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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