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인원은 의령미술협회 회원 및 미등록 숨은 작가 등 총 28명. 강현숙, 김남희, 김동진, 김은영, 남차현, 박덕남, 박선정, 박은자, 심해연, 안상찬, 안정원, 이유민, 이정미, 이효임, 임미숙, 전보수, 전호자, 정성훈, 정재철, 이지자, 서정희, 권현순, 전진수, 최미정 등. 주요 내용은 30호에서 100호 규모의 대작 중심 창작 작품이다. (사)한국미술협회 의령지부(의령미술협회)가 주최했다. 경상남도,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의령군이 후원했다.
의령의 삶과 정서를 담은 ‘숨은 예술가’들과의 따뜻한 조우
이번 특별초대전은 익숙한 일상 속에서 자연과 사람을 바라보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묵묵히 예술의 길을 걸어온 지역 작가들을 조명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특히 공공단체에 가입되지 않아 그동안 공공의 지원을 받지 못했던 미술인들을 발굴하여 한자리에 모았다는 점에서 뜻 깊다. 작가마다 살아온 시간과 경험이 다르기에 작품에 담긴 색과 형태, 생각도 저마다 다르지만, 의령이라는 지역의 정서와 삶의 흔적이라는 공통된 분모 아래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임미숙 의령미술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예술은 특별한 곳에서만 피어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자리에서 조용히 싹을 틔우고 오랜 시간 자신만의 빛을 만들어 간다”라며 “이번 전시는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자리를 넘어 의령의 과거와 현재를 예술로 연결하고, 그 안에 담긴 작가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30호부터 100호까지, 대작들이 전하는 압도적인 문화적 풍요
전시에는 의령미술협회 회원과 지역의 숨은 작가를 포함해 총 28명이 참여했다. 전시실 벽면을 가득 채운 30호에서 100호 크기의 대형 창작 작품들은 관람객들에게 깊은 시각적 울림과 압도적인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도민과 지역 작가가 상생하는 전시 방향을 모색하고 문화적 소외를 해소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의령의 역사적 장소인 의령 의병박물관에서 현대 예술을 선보임으로써 과거와 현재의 연결을 시도하고, 물질적 풍요를 넘어 군민들이 내면의 ‘문화적 풍요’를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
임 회장은 “귀한 작품을 출품해 주신 회원님들과 작가님들, 그리고 전시에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의령미술협회는 지역의 숨은 예술가들을 발굴하고, 작가와 지역민이 예술로 소통하며 문화적 풍요가 더욱 깊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유종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