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 건물 조성부지 내 유적 발굴조사가 진행된 바 있다.
우선은 이 건물 조성부지 내 유적 발굴조사 결과에 대한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원회의 심의가 9월 16일로 잡혀 있다고 의령군 관계자는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의 심의 결과가 ‘흥미 제작 놀이터’ 조성의 향후 향방을 좌우하기 때문에 지역민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전보존보다는 현지보존 또는 건축계획과 결합한 보존 방안이 수립 검토 보고된 바 있다. 이에 대하여 의령군은 중요한 자료가 발굴된 구역의 문화재를 매립 보존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그 결과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했다.
다만 이번 건물 조성부지 내에서는 동문지(東門趾, 동문 기초)와 옹성(甕城, 큰 성문 밖에 쌓은 작은 성)·체성부(體性部, 성벽 본채) 등 읍성 유적에 한정된 만큼, 단순 기록보존보다는 현지보존 또는 건축계획과 결합한 보존 방안이 검토될 가능성이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흐름을 고려하면 ‘흥미 제작 놀이터’ 조성에는 일정 부분 당초 계획 변경 등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의령군은 건물 조성부지 내 문화재를 매장한 채 그 부분을 제외하고 ‘흥미 제작 놀이터’ 시설물을 배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또한 여기에 더하여 이 구역 도로 개설부지 내 유적 발굴조사가 추가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최소한 공기 연장 등 변수가 더하여 ‘흥미 제작 놀이터’ 조성 사업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동지구 지역특화재생형 도시재생사업 - 흥미제작 놀이터 조성사업>
□ 문화재 조사 추진상황 및 향후계획
○ ’25.07.15.: 문화재 관련법 검토요청
○ ’25.09.11.: 매장유산 주변 건설공사 영향검토 결과 통보
○ ’25.09.25.: 매장유산 표본조사 용역 시행
○ ’25.11.25.: 매장유산 표본조사 용역 학술자문위원회 결과 제출
(의령읍성 확인에 따른 발굴조사 필요)
○ ’25.12.26.: 매장유산 시굴 및 발굴조사 용역 착수
○ ’26.01.20.: 1차 학술자문위원회 개최
○ ’26.01.22.: 시굴조사(1차) 학술자문위원회 결과 회신
○ ’26.02.19.: 2차 학술자문위원회 개최
○ ’26.02.20.: 2차 학술자문위원회 결과 통보
○ ’26.03.26.: 3차 학술자문위원회 개최
○ ’26.04.02.: 매장유산 시굴조사 결과에 따른 추진계획 보고
(3차 학술자문위원회 결과에 따른 추가 발굴조사 실시)
○ ’26.04.28.: 매장유산 발굴조사 4차 학술자문위원회 개최
○ ’26.05.19.: 국가유산청 전문가 검토회의 신청
○ ’26.05.27.: 흥미제작 놀이터 조성사업 문화재 보존방안 수립 검토 보고
○ ’26.07.29.: 흥미제작 놀이터 조성사업 매장유산 조사·전문가 검토회의 개최
○ ’26.09.16.: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원회 심의
의령읍성은 선조 22년인 1589년 의령현감 이엽이 축성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평지 구간의 읍성 흔적이 대부분 사라진 상황이라, 이번 동문지와 옹성 확인은 옛 읍성의 구조와 출입구 위치를 밝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흥미 제작 놀이터’ 사업은 사업비 약 89억 원, 대지면적 2,521㎡, 연면적 2,089㎡, 지상 4층 규모이다. 공유문화 전시관, 어린이 요리·체험장, 한지·목공예 체험장, 강당·세미나실 등을 넣어 2027년 준공할 예정이었다. 유종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