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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이군희 향우 3대가 정곡 어르신에게 ‘삼계탕’ 대접한 까닭

“고향 어르신을 잘 모셔야 한다”
어머니 평소 말씀 잊지 않고 실천

의령신문 보도 ‘대의 박셰프
맛난세상, 지역 어르신에게
점심 지속적 대접'에 감명 결심

부녀회 유니폼·후식·선물도 준비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6년 08월 13일
ⓒ 의령신문

재경 정곡면 출신 이군희(정곡초등학교 총동창회 직전회장) 향우 3대가 중복을 맞아 고향 마을에서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어르신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이 향우는 지난 7월 25일 정곡면 장내마을회관에서 마을 어르신 100여 명을 모시고 삼계탕을 대접하며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이 향우의 세심한 정성이 곳곳에서 빛을 발했다. 찌는 듯한 더위 속에서 삼계탕 조리에 힘을 보탠 장내마을 부녀회원들을 위해 맞춤 유니폼을 직접 마련해 전달했다. 또한 어르신들에게 정성껏 끓여낸 삼계탕과 제철 과일인 수박을 후식으로 제공한 데 이어, 식사를 마치고 귀가하는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손에 간식 선물이 담긴 봉지를 쥐여 주며 끝까지 웃음꽃을 피웠다.

이번 나눔 봉사는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유훈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향우는 “생전에 어머니께서 ‘내가 세상을 떠나더라도 고향 어르신들을 늘 잘 모셔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어머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특히 이 향우가 봉사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는 지역 언론의 역할도 컸다. 이 향우는 “대의면 박셰프맛난세상이 지속적으로 선행을 베풀고 있다는 의령신문 기사를 접하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면서 “‘나 역시 고향을 위해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됐다”고 계기를 밝혔다.

이어 이 향우는 “오늘 나의 자그마한 실천이 마중물이 되어 다른 많은 출향 인사들도 고향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마음을 나누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고향 어르신들을 지속적으로 찾아뵐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남기청 의령향교 전교는 “우리동네 출신 이군희씨가 어르신들을 위해 찾아와 이렇게 대접해 주니 고맙다”며 동네 어르신들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전 했다.

한편, 이날 봉사 현장에는 이 향우뿐만 아니라 부인, 아들 내외, 그리고 손자·손녀까지 3대가 다 함께 참여해 한마음으로 어르신들을 보살펴 주변 이들에게 훈훈한 ‘행복 바이러스’를 안겼다. 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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