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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우회 탐방<11> ‘호암 선생과 동향’ 자랑스럽게 생각

전병천 재경 정곡면 향우회장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9년 05월 11일

산악회 결성 친목과 결속 역할 ‘뿌듯’


최우선 과제는 참여 지역 편차 해결



 













▲ 전병천 재경 정곡면 향우회장
“먼저 삼성그룹의 창업자이신 호암, 고 이병철 회장께서 우리 정곡면 출신이라는 점을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더욱이 본인이 이런 재경 정곡면 향우회(이하 ‘본회’) 회장을 맡고 있음을 무안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무릇 각박한 현대 산업사회에서 출향 민에게 고향이란 향수어가 갖는 마력은 억만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큰 자산입니다. 타향의 어려움에서 고난의 역경이 닥칠 때마다 고향을 떠올리면 새로운 용기가 솟구치기도 하고, 내 마음의 풍금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향우회란 조직은 이런 마력을 더욱 증진ㆍ배가시켜주는 역할을 한다고 봅니다. 물론 여기에는 향우 서로간의 잦은 만남과 그 속에서 진솔하게 피어나는 우의가 전제됩니다.


우리 속담에 “먼 사촌보다 가까운 남 내지는 이웃이 낫다”(Out of sight, out of mind-직역: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라는 말과 서양 속담이 갖는 의미도 바로 이 같은 잦은 만남과 우의증진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대변한다고 하겠습니다.


그래서 오는 5월이면 본회 창립의 15년차를 맞는 우리들의 핵심 과제(Key Issue)는 다름 아닌 ‘친목과 결속’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친목과 결속이 강화되면 모두가 가까운 이웃이 될 수 있을 것이고, 아울러 향우회의 발전도 자연히 도모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본회에서는 등산모임, 바둑모임, 골프모임 등 다양한 취미활동 동호인회를 적극 권장. 지원하고 있습니다.”


정곡면 백곡리 중촌부락 출신의 본회 전병천 회장의 인터뷰 일성이다. 그는 정남초등학교(졸업 1958)와 진주중학교를 거쳐 건국대 경제학과(65학번)를 졸업한 후 삼성생명보험(주)에 입사하여 지난 25년간 봉직한 끝에 몇 해 전 임원으로 퇴직하여 현재 보험 관련의 카민스(주)의 경영 고문 겸 회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가족으로는 부인 조현옥 여사와 외아들 전상헌 씨가 있다. 다음은 전 회장과의 주요 인터뷰 일문일답의 요지이다.



-향우회의 역사는


▲본회는 1995년 3월 죽전마을 출신의 지운(智雲) 강신덕 회장(당시 세무사무실 운영)을 중심으로 뜻있는 분들(11명)이 발기하여, 그해 5월에 공식적으로 창립총회(참석인원 96명)를 시작으로 하여 오는 5월 20일이면 만 14년이 되는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역대 회장으로는 강신덕 초대회장(1995.5∼2000.6), 전병직 제2대 회장(2000.6∼2004.4), 안병학 제3대 회장(2004.4∼2006.6)이 각각 봉직하셨습니다. 이어 본인이 연임하면서 제4∼5대 회장(2006.6∼2010. 5)으로 그 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향우회 현황은


▲본회의 회원수는 확실히 파악하고 있는 명부상의 수가 총 297가구이지만 미 파악된 회원을 고려하면 최소한 330가구는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들의 주소파악을 위해 집행부에서는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본회의 운영방식은 자문기구인 10명 내외의 원로회의(년 1∼2회 모임), 결의기구인 운영이사회(년 2회 모임), 5∼6명으로 구성된 집행기구인 집행부회의(필요시 수시모임) 등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재정 상황은


▲재정확보를 위해 임원수를 대폭으로 늘려 임원의 의무분담금제 도입을 시도했습니다. 임원을 종전보다 2, 3배나 늘려 각자의 역할별 분담금(자발적)을 협찬토록 유도해보았으나 다소의 성과는 있었지만 연간 1천5백만∼1천6백만 원이나 소요되는 경비조달엔 여전히 어려운 숙제로 남습니다. 따라서 아무래도 독지가의 성금을 기대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일단 잠정적인 결론에 도달하였습니다.



-재임 중 보람과 아쉬움은


▲본회 재임기간 중 느꼈던 보람이라면 훌륭하신 삼성그룹 창업자이신 호암 선생(삼성 ‘선대 회장’)의 뜻과 방침을 훼손 없이 잘 승계할 수 있도록 많은 회원들이 협조하여 주신 것이었고, 특히 재임 중 본회 산악회 모임이 결성되어 날로 커가고 있으면서 향우들 간에 친목과 결속의 지렛대역할을 크게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가슴 뿌듯합니다. 아쉬운 점이야 다소 있겠지만 ‘눌언민행(訥言敏行)’의 심정과 각오로 임기종료까지 회장의 직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것으로 대신하고 싶습니다.



-바람직한 발전 방향 및 그 선결과제는


▲ 선결과제로는 향우들 간의 남·북불균형문제입니다. 정곡면을 지리적으로 보자면 소위 ‘물아래’ 향우들의 참여도가 저조한 실정인 바 이에 대한 해결방안 강구에 고민을 깊이 해봐야겠습니다.


정남초등교 출신인 본인의 회장직 수행도 이런 의미에서 시작되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특히 아직까지 본회의 크고 작은 모임에 불참하고 있는 명망가들께서 크게 관심과 성원을 가져 주시면 ‘1등 향우회’가 될 것입니다.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9년 05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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