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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곡면 덕천 출신, 전 재경 의령군향우회장 남상태 고문 수필집 ‘망백의 청춘’ 발간

“수필 쓰는 것은 젊어지고,
또한 望九로서
누릴 수 있는 최상의 행복”

“살아온 흔적을 남기는 것은
잘나고 못남의 문제 아니다.
있는 모습 그대로가 중요한 것”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587호입력 : 2022년 03월 11일
ⓒ 의령신문
 
 
 석천(石泉) 남상태(南相泰.재경 의령군향우회 고문.사진) 수필가의 첫 수필집 ‘망백(望百)의 청춘’(도서출판 소소리,2022.2.25.)이 출시되었다. 이 수필집은 향우와 문우들로부터 ‘베스트셀러 감’, ‘이문회우(以文會友) 보여준 노익장에 감동’ 등의 호평세례를 받고 있어 화제다.

 이 수필집은 1.다시 태어나도 당신을(내 고향 덕천리 외 13편), 2.나는 늙어가는 중(인연 외 14편), 3.배려하는 마음(고기는 구슬을 토하고 외 14편), 4.이 또한 지나가리라(배려하는 마음 외 14편) 등 4장에 걸쳐 총 59편의 수필을 게재하고 있다. 특히 이 수필집의 표지화는 저자의 손녀 최승아(고1)양이 온 정성을 쏟아 부어 그렸다. ‘망백의 청춘’상을 붉게 불타는 산하의 단풍모습에 비유하여 그린 것이다.

 
저자는 수필을 쓰는 것은 젊어지고, 또한 망구(望九)로서 누릴 수 있는 최상의 행복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저자는 2012년 9월 문학의 집.서울에서 소정의 수필 강의를 이수, 이로부터 2년 후인 2014년 ‘다시 태어나도 당신을’이란 수필로 창작수필문학에 등단하면서 노익장을 보여주었다. 이 수필집은 저자가 등단한 후 틈틈이 써둔 수필들 중 선택한 59편을 다듬고 다듬어서 발간한 것이다.

 이 59편의 수필에는 저자의 그리운 고향사랑, 효친애제 및 부인. 자녀 등 지극한 가족사랑, 어린시절 고향에서의 추억들, 수신, 취미, 시사 등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가 자서전처럼 녹아 있다. 이처럼 저자가 자신의 삶에서 사랑과 배려심을 갖게 한 지침은 한학자였던 선친 제강(霽岡)께서 5형제에게 당부한 “형제간에 재산 가지고 다투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유훈이었다고 밝혔다.

 저자는 수필집 권두의 ‘책을 내면서’에서 “나의 민낯을 보일 용기가 나지 않아서 우물쭈물하다가 이제야 첫 수필집을 낸다. 생각해 보니 100점 만점의 인간이 어디 있겠는가. 이 세상에 살아온 흔적을 남기는 것은 잘나고 못남의 문제가 아님을 알았다. 있는 모습 그대로가 중요한 것 같다.”며 “지난해 여름 나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 같은 사건이 또 터지지 말라는 법도 없고, 나를 알고 있는 분들에게 한 번 더 나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정영기(전 신반중 총동문회장) 수필가는 축하의 글, ‘누군가에게 말을 걸고 싶다(석천 남상태 선생님의 수필집 출판에 즈음하여)’에서 “내가 남상태 선생께서 수수문학회에 합류하시고 1년쯤 후이지 싶다. 선생은 나와 동향으로 고교 선배이시다. 인생 역동의 시기를 교육자로서 다하시고 뜻한 바 있어 중앙대학교 교정을 떠나 수년이 지난 후에야 문학의 창을 노크한 셈인데.”라며 “남 선생님은 문단 바깥을 향해 참고 있는 말이 필경 산적해 있을 것이다. 정년 이후 수년간의 노력으로 ‘의병의 날’을 국경일로 승격시킨 일, 고 이병철 회장께서 창설하신 재경의령군향우회를 재건하고 마포 20층 성지빌딩 내에 향우회관을 영구 구입하여 향우회 재산을 크게 불린 일 등이, 진행 과정에서 역행하고 마찰하는 크고 작은 다변과 경거들을 큰 포용으로 감내하고 결집한 결과임에, 그 무대를 떠나셨지만 아직도 식지 않은 그 열정의 연속으로 이제 문학의 장에서 첫 작품집을 내시니 문도의 일원으로 진정어린 축하의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성춘복 시인은 “망백에도 청춘을 구가하는 남상태 수필가에게 박수를 보낸다. 그의 수필에는 확고한 신념 혹은 뚜렷한 의지가 있다. 뿐만 아니라 곳곳에 스며있는 정과 긍정적인 사고가 고스란히 독자에게로 전해져 선한 영향력을 끼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는 서평을 했다.

 남상태 수필가는 유곡면 덕천리 출신으로서 유곡초등학교, 의령중학교, 마산고등학교, 중앙대학교 교육학과 졸업 및 교육대학원 수료를 했다. 교육계와 화인DCT 대표이사에서 은퇴한 후 재경 유곡면민회 초대회장(1993~1995)을 거쳐 제14대 재경 의령군향우회 회장(1999~2003)을 역임했다. 특히 그는 재경 의령군향우회장 시절인 2001년 향우회 송년회 자리에 참석했던 이주영 국회의원으로부터 고향의 의병제전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하기 위한 국회청원 발의안에 동참을 약속받은 후, 2002년 3월 창원에서 전국 의령군향우연합회를 발족시키고 그 발의안을 첫 목적사업으로 채택, 노력한 끝에 드디어 2010년 5월 관계법령에 의거 매년 6월 1일을 의병의날 국가기념일로 제정되기까지 그 청원서 서명운동 전개 등 큰 공을 세운 바 있다. 또한 2003년 회장 퇴임 시에는 회지 ‘배곡’을 발간하여 향우회 재정자립화의 종자돈을 마련하는데도 기여하기도 했다. 박해헌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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