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길근(가례) 부천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의 아들 기열<사진·왼쪽>, 최호영 의령군청 환경수도녹지과장의 아들 재마로군<사진·오른쪽>이 제50회 사법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법무부는 지난 25일 이들을 포함한 2008년도 제50회 사법시험 최종합격자 100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기열군은 1981년 가례면에서 태어나 부천에서 초·중·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법대 법학부를 졸업했다. 기열군은 초·중·고 시절에 수학실력이 탁월하여 각종 경시대회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대비한 ‘한국수학올림피아드 여름학교’ 과정을 수료하기도 했다.
또한 기열군은 윤학근(재경 의령군향우회장, (주)금산 회장), 윤선숙(진주시 의원)씨의 조카이기도 하다.
재마로군은 의령초등학교와 진주 천전초등학교, 경남과학고등학교와 카이스트를 거쳐 지금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4학년 재학 중이다.
재마로군은 향후 판사를 지망할 계획이라고 아버지 최호영 과장은 말했다.
최 과장은 아들 이름 재마로는 우리말로 최고, 정상을 뜻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법시험 합격자 명단에는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 최영씨(27·서울대 법대 졸)도 이름을 올렸다.
총 2만3656명이 응시해 이 가운데 1005명이 최종 합격함으로써 23.5: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차 시험 합격 최저 점수는 평균 47.33점이었다. 1015명(2007년 3차 시험 탈락자 11명 포함)이 응시한 3차 시험에서는 법학 전문지식과 논리적 발표 능력이 부족하다고 평가된 10명이 불합격 처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