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우 포커스〕 閑談 鄭甲蓮 서예·전각 국전초대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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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담(閑談) 정갑연(鄭甲蓮:38·사진) 서예·전각 국전초대작가가 헤럴드경제의 협력사인 월간 시사경제지 파워코리아의 ‘대한민국을 빛낸 11월의 문화·예술분야 인물’에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해 화제다. 정 작가는 의령군 유곡면 덕천리 소재 대교축산을 경영하는 정춘호(63), 박태숙(62)씨 부부의 딸이다.
파워코리아는 매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치, 경제, 사회, 기업, 예술 등 각 부문별 리더들 가운데 일류자질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핵심리더를 선정, 발표하고 있다. 파워코리아는 (사)한국서가협회 서예·예술분야 관련 단체로부터 정 작가를 추천을 받아 엄격한 심의를 거쳐 선정을 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작가는 ▲대한민국 서예전람회(국전) 초대작가 ▲대한민국 해동서화대전 서예부문 대상, 전각부문 대상 수상 ▲한국전통문화원 이사 ▲규림역학문화원 이사 ▲한·중 문화교류(서법) 지도강사 ▲설란다도회 지도강사 ▲포은서예국제대전 지도자상 수상 ▲이수성 전 국무총리 특별우수작가상 수상 ▲한·중·일 세계서법대전 금상 수상 ▲삼성현 미술대전 특별상 수상 등의 경력을 갖고 있다. 이 같은 정 작가에 대한 인물 소개는 파워코리아 11월 호(통권 제107호) 커버스토리와 본문(PP 96~99)에 게재되었다.
오늘날 경쟁 사회에서 한 분야의 뛰어난 전문가가 되기는 극히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현대 예술분야에서는 그야말로 더 경쟁이 치열하다. 필자는 이 같은 현실에도 불구하고 정 작가가 객지로 나가 자신의 노력으로 30대에 한 전문잡지의 ‘대한민국을 빛낸 11월의 문화·예술 분야 인물’로 선정될 정도로 관심을 끌게 한 이유에 대해 무척 궁금해졌다. 정 작가의 부친 정춘호 씨를 통해 입수한 정보를 기초로 정 작가와 전화, 이메일로 그의 예술세계 이모저모를 다소 이해하게 되었다.
정 작가는 서예공부를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하여, 현재 30년 가까이 서예·전각·문인화 분야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어릴 때부터 글씨 쓰고,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였고, 또 잘 했습니다. 서예를 처음하게 된 계기는 유곡초등학교 시절 담임선생님께서 서예를 하시는 분이셨는데 방과 후 집중적으로 지도받게 된 것입니다.”며 “초·중·고 시절 각종 휘호대회에서 대상 및 큰 상을 많이 받으며 어릴 때부터 실력을 인증 받았지만 서예부분을 직업으로 선택하기에는 갈등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평생을 내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것을 한다는 것이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현재까지 서예의 길을 걸어오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정 작가는 오늘이 있기까지 서예·전각·문인화 공부는 정규 교육 이외에도 각 분야의 여러 대가에게 사사했다고 하며, 서예·전각·문인화의 가장 큰 매력은 자신의 내면을 안정시키고, 이를 통해 인생을 도야할 수 있는 힘이 있으며, 이것은 바로 자신이 여기까지 올 수 있게 해 준 원동력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그 이유는 “내면의 평안함이 없이는 아무리 멋진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린다 하더라도 그것이 담고 있는 에너지가 불안정하며 그대로 드러납니다.”며 “내면이 안정되어야 내가 원하는 작품을 치우침 없이 쓸 수 있고, 좋은 에너지가 표현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담고 있는 예술작품을 보여줄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고 설명했다. 정 작가는 서예·전각·문인화에서 자신만의 특화된 점은 사람들에게는 좋은 메시지를 줄 수 있는 내용이나, 시구·불경·고사성어 등을 주로 쓰고, 새기고, 그리는 것이라 한다.
“현재 동양권도 그렇지만 서양에서도 많은 정신문화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신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서예입니다.”며 “앞으로도 개인전과 국제교류전을 통해 제가 가지고 있는 서예·전각·문인화의 작품세계와 우리문화의 예술성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고 이를 계승 발전시키고자 힘쓸 계획입니다.”는 예술활동 목표를 밝혔다.
경기도 일산에서 ‘한담 서예·전각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정 작가는 “서예·전각·문인화를 모두 섭렵했기에 한 분 한 분 소수 인원제로 하여 지도해 드리며 실력과 수준 있는 전문작가 양성에 힘쓰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 작가의 부친 정춘호 씨는 “30년을 서예·전각·문인화에 매진해 온 딸이 이번에 파워코리아의 ‘대한민국을 빛낸 11월의 인물’로 선정되어 아주 기쁩니다. 본인의 노력으로 여기까지 온 딸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기쁘며 걱정도 되지만 앞으로도 자신의 길을 꿋꿋하게 걸어갈 딸을 적극 지지합니다.” 고 말했다.
박해헌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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