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권 전 국회의원이 의령 출신으로 근현대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들의 일화와 지역 명소 소개, 정계입문과정 등을 담은 ‘김정권의 의령이야기’를 출간했다. ‘김정권의 의령이야기’는 김 전 의원이 김해에서의 정치생활을 접고 지난 2019년 8월 의령으로 귀향한 이후 지역신문에 1년여간 연재한 내용과 평소 써놓았던 글, 정치인 시절의 고뇌를 담은 내용들이 담겨 있다.
책은 1부 김정권의 의령이야기, 2부 김정권의 비하인드 스토리로 구성돼 있으며 총 183페이지다. 1부에서는 김 전 의원이 ‘오래된 미래의 고장 의령’ ‘솥바위 전설과 재벌’ ‘낙서면 오운 마을’ ‘호암생가’ ‘설뫼마을’ ‘가례동천과 경모문’ ‘남산’ 등 의령의 명소들을 직접 둘러보고 느낀 소회와 유래, 일화 등을 소개하고 있다. 또 한글학자 이극로 박사, 백산 안희제 선생, 허목 선생, 한뫼 안호상, 민족 지도자 강성갑, 아시아 최대 장학재단을 만든 이종환 회장 등 근현대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의령 출신 인물들의 일화를 소개하고 있다.
2부에서는 김 전 의원의 정계입문과정과 현역 국회의원 시절의 고뇌를 담은 내용들이 포함돼 있다. 김 전 의원은 “고향에 돌아온 이후 우연히 우리나라 근현대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 중 의령 출신이 많다는 것을 알고 이들의 활동을 다시 찾아보고 글로 정리하면서 의령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의령에는 역사·문화적으로 의미 있는 장소가 많은데도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군민들에게 제대로 알리고 싶어 현장을 찾고 문헌을 뒤지는 수고를 기쁘게 했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김정권의 의령이야기’가 의령을 제대로 알리고 의령인들이 자부심과 애향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경남도의회 부의장, 17·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사무총장, 경남발전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정치활동 외에도 의령 예술촌 회원, 한국예술협회 초대 작가 등 예술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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