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을 바로 보는 창’ 초심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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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헌 발행인 |
ⓒ 의령신문 |
| 의령신문이 이번 9월 29일자로 지령(紙齡) 600호를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신문 나이에 해당하는 600호의 신문을 만들기까지 23년 2개월이 걸렸습니다. 여러 가지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령 600호 발간을 일궈낸 것이니 감개무량합니다. 그러나 이 보다 더해지는 그 지령의 숫자만큼이나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감을 통감하게 됩니다.
의령신문 지령 600호 달성은 지역신문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의령지역에서 의령의 언론사상 초유의 일로써 갚진 언론의 금자탑을 쌓아올린 쾌거란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이것은 항상 의령신문의 독자와 광고주, 202명의 주주(株主)를 비롯한 30만 내.외 의령군민들의 사랑과 성원에 힘입은 결과이기에 이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정중히 올립니다. 또한 뜨거운 애향심과 사명감으로 불철주야 좋은 신문 만들기에 소임을 다해주신 본사 전.현직 임.직원 여러분의 수고에도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의령신문 지령 600호 발간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는 독자들의 몫입니다. 그러나 ‘의령군지 하편’(의령군지편찬위원회,2003년.6.30.P.1427)는 “1999년 7월 7일 창간한 의령신문은 지역발전, 환경보호, 문화창달의 사시(社是) 아래 군정 및 군내의 새로운 소식을 비롯하여 출향인사의 동정은 물론, 각 도시의 향우회 소식 등 다양한 내용으로 우리 군민의 생활에 크게 이바지하였는데, 2003년 10월 23일 주식회사 의령신문으로 군민대중에 바탕을 둔 ‘풀뿌리 신문’의 구현에 일대 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이 소개는 의령신문 창간 초기 4년여 기간에 대한 평가입니다. 의령신문은 그 후 우여곡절도 많았으나 임.직원들의 깊은 애향심과 언론인의 사명감으로, 여기에다 내.외 군민들의 뜨거운 응원에 힘입어 많은 업적을 남겼습니다. 그 대표적 사례는 ‘의병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을 위한 국회청원과 제정의 업적, 궁류사건 희생자 추모공원 조성에 대한 대 군민. 정부 촉구의 기획기사, 전국 의령군향우연합회 발족 및 창립 주도, 2016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사 선정에 의한 매년 의령군 고교생 NIE경연대회 개최와 시민기자 운영 등 사업추진 등입니다.
의령신문은 지령 600호를 계기로 ‘의령을 바로 보는 창’이란 창간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며 앞서가는 의령의 정론지로서 새로운 600호, 아니 1200호 발간을 위한 절차탁마(切磋琢磨)에 매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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