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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조씨 의령 상정 세거기념비 제막식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5년 07월 24일
ⓒ 의령신문
창녕조씨 소감송학후 사직공파 종중(昌寧曺氏 少監松鶴后 司直公派 宗中(이하 ‘창녕조씨의령종중’ 약칭)은 지난 7월 13일 오전 10시, 의령군 화정면 상정리 종중 재실인 상원재(上元齋) 인근에서 ‘창녕조씨 상정세거기념비(昌寧曺氏 上井世居記念碑)’ 제막식(사진)을 개최했다. 상정 입향조인 참봉 휘 계헌(季憲)공이 임진왜란(1592) 당시 의령 가례면 수성에서 화정면 상정으로 피신을 위해 이거했다. 이를 기초로 할 때 이 세거비는 430여년 만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창녕조씨의령종중(회장 조순현) 주체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오태완 군수(축전).조희근 재무과장.강성문 전 군의회의장,김병기 화정면장, 이창근 화정면이장단장 외 이장,조무현 ㈜나라테크 회장, 오당 조재학 독립운동가의 증손자인 조두순, 족보 임인년(2022) 세보(世譜)편찬위원회 조영규 편찬인, 조성권 화정우체국장, 조영달 부산 화신후직 상무 등을 비롯한 종손과 창녕조씨창녕종회 조화섭 회장.진양하씨대종회 하왕봉 회장 외 인근 각 지역 문중 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제막식 직후 조성권 화정우체국장 사회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이번 제막식이 있기까지 공로가 많았던 조순현 의령종중회장과 김문호 자연조경 대표에게 종중 회원명의 감사패가 수여되었다.

이 비문 전면에는 덕민 조영규 씨가 쓰고, 한메 조현판 씨가 새긴 건립 취지문이 있다. 그 요지는 “ 빛나는 업적을 남기신 선조들의 발자취를 뒤돌아보면서 그 정신과 문물을 계승하여 잊혀져가는 고향 상실감을 달래주고 자긍심을 가지고 떳떳하게 살아갈 수 있는 근본으로 삼아 문중의 영원한 발전과 자손만대로 융성하도록 기념비를 남기고자 순현 종회장이 제안하고 종회에서 결의하여 상정에 뿌리를 둔 모든 일가들의 정성을 모아 세거비를 세우게 되었다.”고 밝혔다.

비문 뒷면에는 상정 입향조 이후 현재까지 430여년 동안 각계각층에서 문중을 빛낸 훌륭한 인물들을 소개했다. 예컨대 정 입향조 계헌공의 장남 사남(士男)공은 임진왜란 때 곽재우 의병장과 함께 기강전투에서 왜병과 싸워 전공을 세우고 순절, 선무공신에 책훈되어 통정대부 승정원 좌승지에 증직되었다고 소개했다. 근세에는 계헌공의 10세손 오당 조재학 선생은 항일독립운동으로 옥고를 치른 후 고향에서 은거하다 광복 2년을 앞두고 별세,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고 소개했다.

김해 소재의 ㈜화신특수섬유휠터 조인순 회장은 문중 재실인 상원재와 관리동인 벽송당을 건립(2016)하여 종중에 기부채납으로 소개했다. 대전고검장과 부산고검장을 역임한 조성욱과 그의 부인 외 여러 분야에서 문중을 빛내고 있는 다수의 후손들을 소개하고 있어 명문지가임을 보여주었다.

ⓒ 의령신문
조무현(사직공 16세손.사진) 고문은 격려사를 통해 “우리 창녕조씨의령종중의 족보 편찬 발간은 최근 50년 이내로 세 번 있었습니다. 그것은 108페이지의 신묘년 수보(修補)(발간위원장 조만유.1980), 가첩수준인 161페이지의 병신년(2016) 수보(위원장 조현), 그리고 780여 페이지의 임인년(2022) 세보(위원장 조순현) 입니다. 이번 임인세보는 체계적으로 상세하게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게 연대 대조표와 색인부등이 있어서 참 잘 만들었다고 평가합니다. 집행부가 조순현 회장을 중심으로 그 여느 때보다도 화합. 단결하여 이번에는 오랜 상자지향(桑梓之鄕) 상정(上丼)에 ‘세거기념비’를 세움으로써 종중의 정체성 확립은 물론,역사적 위상과 문화적 자긍심을 드 높혔다고 생각합니다.이에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고 말했다.

조 회장은 다음날 상정리에 있는 우리 식당에서 세거비 제막식과 족보편찬 등에 공로가 많았던 종중 임원과 족보편찬위원회의 조순현 위원장과 조영규 편집인,조성권 화정우체국장 등 봉사자 15여명을 초청하여 오찬을 나누며 문중 발전에 관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건강과 화목을 기원하는 덕담을 나누었다.

한편 조무현 회장은 이 외에도 지난 20년(1999∼2019) 동안 매년 세모를 맞아 고향 불우이웃돕기와 화정초등학교 졸업식에서 각각 사랑의 쌀(20㎏) 200여 포와 사전 및 장학금을 기증해왔다. 이것은 현비 최악지(새미댁) 여사의 생전 유자에 따른 실천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해헌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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