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 밝히는 횃불 되라
김복근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 595호 입력 : 2022년 07월 15일
-의령신문 창간 23돌을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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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린 손 호호 불며 부싯돌 당긴 손길
초심의 기상으로 성년을 넘어섰다.
담금질 스물 세 해에 근육질 어깨 됐다.
보라! 저 도도한 얼굴 세상을 밝히나니
켜켜이 쌓인 비구름 껍질째 벗겨내어
군민의 알 권리 찾아 발품을 팔았노라.
거짓이 판을 치고 속임이 눈을 가리는
진창과 험로를 헤쳐 새 길을 개척하며
얼룩진 진실의 무늬 자로 재어 새겼노라.
충의의 고장 의령 우리말글 얼이 되고
호암의 사업보국 큰 뜻을 풀어내어
이 땅은 구국의 중심 겨레를 깨우노니.
현고수 북소리는 고을고을 감아돌고
남가람 부는 바람 자굴산 정기 되어
새 시대 변화의 물결 용틀임을 하노매라.
깨어야 깨어난다 혁신의 몸부림에
사통팔달 문을 열어 갈고 닦은 저 직필
정론의 큰 꿈 펼치며 새 역사를 창조하라.
【김복근(金卜根) 약력】 --------------------------------------------------------------- 의령군 화정면 출생, 시조시인, 문학평론가, 문학박사. 1985년 《시조문학》 천료. 1997년 《월간문학》, 《시문학》 문학평론 발표. 시조집 《새들의 생존법칙》(세종도서), 《비포리 매화》(아로코도서), 산문집 《별나게 부는 바람》. 논저 《노산시조론》, 《생태주의 시조론》. 평론집 《언어의 정수, 그 주술력》 등 펴냄. 한국시조문학상, 성파시조문학상, 경상남도문화상, 유심작품상, 삼봉문학상, 국제펜송운문학상, 한국시조시인협회상 등 수상, 황조근정훈장 수훈. 의령충혼탑 헌시 헌사 헌정. 경상남도문인협회장, 한국시조시인협회부이사장, 거제시교육장, 창원대, 진주교대 강사 지냄. 국립국어사전박물관건추위 공동대표, 한국문인협회 자문위원, 《화중련》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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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  595호  입력 : 2022년 0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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