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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성 대표, 장학금 1억원 쾌척

<재 중국 사업가>

‘부친 유지‘ 따라 1억 원 약정
대의초 졸업생 중 대학 신입생
전원에게 200만 원씩 지급키로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0년 05월 28일
대학 진학 대의초 후배에게
김종성 대표, 장학금 1억원 쾌척
<재 중국 사업가>

‘부친 유지‘ 따라 1억 원 약정
대의초 졸업생 중 대학 신입생
전원에게 200만 원씩 지급키로

ⓒ 의령신문

대의면 출신의 재중국 사업가가 자신의 고향 초등학교 출신 새내기 대학생 전원에게 거액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대의초등학교 총동창회(회장 김수환, 63, 33회 졸업)는, “중국 상하이 인근 지역에서 송마전자와 보생제화를 운영하고 있는 김종성 대표(61, 35회 졸업)가 이 학교 졸업생들 중 대학 입학생 전원에게 1인당 200만원 씩 총 1억원 규모의 ’송곡(松谷,김대표이사 부친의 아호)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약정했다”고 밝혔다.
졸업생 수가 매년 5~10명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지급 첫해인 올해 5명(76회 졸업생)을 시작으로 향후 10여 년간 이 학교 졸업생들이 송곡 장학금 수혜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적우수자에게 지급되는 일반 장학금과 달리 이 장학금은 동창회 의견에 따라 ’인성을 갖춘 지역인재 양성‘이라는 취지에서 대학 입학생 전원에게 지급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김수진 동창회 사무국장은 말했다.
송곡장학금은 매년 이 학교 총동창회 정기총회 개최일(4월 넷째 주말)에 지급하기로 했지만 올해는 ’코르나19‘ 영향으로 총동창회 모임이 취소됨에 따라 5월 16일 대의초등학교(교장 김정란) 강당에서 동창회 관계자와 해당 학생 및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되었다.
처음으로 장학금을 받게 된 이 학교 졸업생 정동규(20. 76회 졸업. 경상대 국문학과 1년)군은 “동문 선배님으로부터 귀한 선물을 받게 돼서 기쁘다”면서 “자신도 훗날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인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장학금을 전달한 김상순(61. 35회 졸업. 송곡장학회 집행위원장)씨는 “김 대표이사와 같은 훌륭한 동문을 둔 것이 자랑스럽다”면서 “친구의 부친(김재규. 2012년 작고)은 우리가 어린 시절 만인의 아버지였다”면서 “부친의 유지를 실천하기 위해서 친구는 오래전부터 이런 계획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회사 일정 때문에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김 대표이사는 “생전에 ‘사람은 배워야 하고 배운 자는 주변 사람과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신념으로 7남매를 잘 키워주신 부친의 유지를 따랐을 뿐”이라고 전해왔다.
자굴산 아래 자리 잡은 대의초등학교는 1931년 개교 이래 지난 90년 동안, 독립유공자, 대학총장, 법조인, 교수, 기업가, 청와대 비서관 등 수많은 인재를 배출해 왔으며, 70년대까지만 해도 학년당 2학급 씩 총 500명이 넘는 전교생이 수학했으나 지금은 여느 시골 초등학교와 같이 초미니 학교로 그 명맥을 겨우 유지 해오고 있다.
한편 김 대표이사는 중국에서 기업을 운영하면서도 기회 있을 때마다 출신 초등학교 총동창회와 고향 경로잔치 등에 후원해 왔다. 또한 김 대표이사는 한국대학과 중국 대학 간의 교환학생 교류협정, 인턴사업 등 대학생 국제화에도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부산대 중국 연구소 등에서 산학협력 교수로 활동하면서 중국진출 기업들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특히 김 대표이사는 기업이 소재하고 있는 중국 강소성 쿤산시에서 지역 양로원 후원사업 등 지역사회발전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국 쿤산시 정부로부터 명예 시민증을 수여 받기도 했다.
김 대표이사의 저서로는 ‘몸으로 배우는 중국 비즈니스’와 ‘중국 비즈니스 인사이트’가 있으며, 2015년 초에는 sbs신년 특집프로에 소개되기도 했다.
김 대표이사의 딸 혜란 양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이화여대 법전원을 졸업하고 올해 치러진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였다. 또 생질 이태경 군은 카이스트에서 이학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겹경사도 맞았다. 전재훈 기자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0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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