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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익는 가을 시인과 산책에 나선 의령 북카페

타는 열정에 모두 시인이 돼버린 북 콘서트
의령 북 카페 마음산책 개최
고두현 시인 초청 강연회
이강진 기타 반주 노래 공연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19년 10월 24일
시 익는 가을 시인과 산책에 나선 의령 북카페

타는 열정에 모두 시인이 돼버린 북 콘서트
의령 북 카페 마음산책 개최
고두현 시인 초청 강연회
이강진 기타 반주 노래 공연
ⓒ 의령신문
의령 북카페 마음산책(대표 김인선)에서 지난 19일 오후 3시 고두현 시인을 초청해 시와 노래가 있는 북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양미경(수필가. 2019 경남문학상 수상작가) 김효숙(진주) 최해숙(고성) 김성희(거제) 시인, 수필과 비평 경남지부 회원, 통영 독서모임 ‘책갈피’ 회원, 서상근 씨 등이 참석해 이강진 기타리스트의 기타 연주와 가을노래로 가을 분위기로 시작하여 고두현 시인의 시 낭송과 함께 특강을 하여 시가 익는 가을을 만끽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김인선 대표가 소속된 독서모임 책빠사 이순일 선생 외 회원 6명이 행사를 함께했다. 책빠사는 매월 북카페에서 마지막 화요일에 독서모임을 하고 있는 단체다.
고두현 시인은 한국 서정시의 대표시인으로 대중들에겐 시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시 전도사’로 이름 높은 고두현 시인은 남해 출신으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에서 책 관련 코너를 오랫동안 진행하고 있으며 서정적 시를 통해 인생의 지혜와 일상의 소중함을 강연했다.
고 시인의 주요 시집으로 '시를 놓고 살았다 사랑을 놓고 살았다', '마음필사', '늦게 온 소포', '시 읽는 CEO', '마흔에 읽는 시' 등을 냈다.
또한 시와 경영의 의미를 접목한 '시 읽는 CEO'로 기업에 인문학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남해 출신 고두현 시인은 1963년 출생하여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유배시첩-남해 가는 길’로 등단했다. 경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한국경제신문사에 입사하여 주로 문화부에서 문학, 출판 분야를 담당했다. 2002년 4월부터 1년간 프랑스 파리로 해외연수를 다녀 온 뒤에도 문화부로 복귀, 출판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책벌레이기도 하다. 한경닷컴에 '고두현의 그래 이 책이야!' 칼럼을 연재하였다. 제10회 시와시학 젊은 시인상을 수상했다.
특히 ‘독서경영’이라는 용어를 신문에 처음 소개한 바 있으며, 책 속의 지혜로 창의성을 키워 주는 ‘독서경영 전도사’로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김인선 마음산책 대표는 “북 카페를 운영하며 앞으로도 의령인의 문화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며,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책 읽는 이의 마음을 평화롭고 소박하게 만드는 시인의 시와 강연을 통해 일상에 지친 심신을 위로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이 같은 행사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토요일 나는 일생에 잊지 못할 시적 큰일을 치렀다. 살다가 잊지 못할 일이란 잊으면 안 된다는 다짐과도 같을 것이다. 고두현 시인은 어느 ‘추운 날’ 늦은 밤 도착한 ‘남해산 유자 아홉 개’ 담긴 소포처럼 그렇게 묵직한 울림을 주고 떠났다. 나는 작고 소소한 읍내 변방 산자락에 책카페를 연 설렘보다 더 설레는 일에 열정이 타는 듯이 살았다”라며 “매일 한 줄 시를 쓰듯 하루는 국화다발을 들이고 하루는 억새꽃을 들였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지언정 나는 그렇듯 몸으로 시를 썼다. 그 자리에 시인은 정성이 묻은 친필사인본 시집 몇 권과 자꾸만 감도는 유자향 같은 향기 그림자를 남기고 떠났다. 아니, 떠난 것이 아니라 여운이 감돌게 어떤 작용을 한 것 같다. 그 무엇보다 시를 조금은 잊고 산 듯 생활에 쫓기던 사람들이 수줍은 듯 시인의 시와 사랑에 빠진 모습이 좋았다. 자꾸만 카페 테라스에 모인 사람들의 그림자가 카페를 그득 채우고 있으니 여기 모인 모두가 그냥 시인이라 생각 든다. 모두가 시인이예요~, 라고 노래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19년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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