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운영에 시달리는
지역응급의료기관 의령병원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 입력 : 2019년 01월 25일
적자 운영에 시달리는 지역응급의료기관 의령병원
지역응급의료기관인 의령병원(24시 운영)에 대한 군 예산 지원이 검토 단계에서 편성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의령보건소 관계자는 지난해 4월 의령군응급의료지원에관한조례가 제정됐지만 제4조 ‘응급 의료 지원 내용’에 없는 인건비 등 보조금은 편성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의령군응급의료지원에관한조례 제4조는 응급 의료 지원 내용으로 ‘군수는 다음 각 호의 의료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예산의 범위에서 일부 또는 전부를 지원할 수 있다’며 △제1호. 자동심장충격기 등 심폐소생술을 위한 장비 설치대상 시설에 대한 장비 구입 및 설치 △제2호.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및 심폐소생술 등 처치에 필요한 교육 △제3호. 실 기능강화 및 지역 내 의료기관의 육성 △제4호. 제2호에 따라 교육활동 등을 실시하는 단체나 기관의 필요 경비 △제5호. 그 밖에 의료를 위하여 군수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 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의령군응급의료지원에관한조례’는 응급의료 인프라를 개선해 안정적인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확충하자는데 기본 취지를 두고 있다. 지역의 응급의료시설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군민이 응급상황에서 장소에 관계없이 신속하게 응급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응급의료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다. 앞서 의령병원은 최근 의령군의료지원에관한조례 등에 근거하여 월 1천만원씩 연 1억 2천만원 지원을 요청하고 올해부터 군 예산 편성에 반영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의령병원이 군 예산 지원을 요청한 이유는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으로 보건복지부로부터 운영비 지난해 2억 원, 올해 2억 7천만 원을 지원받지만 지난해 적자 1억 980만 원을 기록하는 등 계속 운영난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의령병원 응급실은 의사 2명 간호사 5명으로 구성되고, 1일 이용 환자는 평균 9명이라고 의령병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21일 오전 열린 통영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정광호 의원이 “통영은 응급실 거점 병원은 지정돼 있지만 소아과 담당의사가 없어서 의료사고 위험 때문에 소아환자는 대도시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으로 돌려보내야 하는 실정이다. 그나마 적자를 감수하고 24시간 소아 응급실을 운영해오던 한 병원에서 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1월 1일부터 진료시간을 밤 9시까지로 축소해 운영하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밤 9시 이후 통영의 10세 미만 소아 1만 3269명은 아프면 어디로 가야 하나? 젊은 세대의 유출을 막고자 아동수당, 보육비 지원사업을 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24시간 소아응급실 운영을 위한 대책을 마련한다면 어린 아이를 둔 젊은 부부에게 환영받을 거라 믿는다”라고 했다. 또 하동군에서는 유일한 응급실인 새하동병원이 지난 7일 휴업에 들어가자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하동참여자치연대는 "응급 환자 진료 차질이 예상된다"고 했다. 하동군보건소는 군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7일부터 공중보건의와 간호사가 교대로 밤 10시까지 연장진료를 실시해 야간 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하동읍 지역 약국들에 대해 당번제로 밤 10시 30분까지 연장 운영하도록 했다. 의령군은 응급의료기관 운영난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까? |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  입력 : 2019년 0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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