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일회 가을 야유회
칠갑산 자락 모덕사 장곡사 등 탐방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 입력 : 2018년 12월 03일
부산 북일회 가을 야유회 칠갑산 자락 모덕사 장곡사 등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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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북일회(회장 정영)는 11월 25일 충남 청양군 칠갑산 자락의 모덕사(慕德祠), 천장호 출렁다리, 장승공원, 장곡사(長谷寺), 목재문화자연사체험관 등을 탐방하는 가을 야유회를 가졌다. 부산 북구지역에 거주하는 의령 향우들의 친목단체인 부산 북일회의 이날 행사에는 강칠규(재부 부림면향우회 고문) 조인순(재부 의령군향우회 직전회장) 허태무(재부 가례면향우회 고문) 고문, 창녕출신인 이순영(고 박남태 향우 부인) 부산시의원을 비롯한 정영 회장, 구균상(재부 화정중 동문회장) 총무 외 회원 및 가족 24명이 참가했다. 첫 방문지는 청양군 목면 송암리 소재의 모덕사. 이곳은 조선시대말 대학자이며 의병대장인 면암 최익현(1833~1906)의 항일투쟁과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해 1914년 창건한 사당이다. 모덕사 현판의 글자는 고종황제가 내린 글 가운데 ‘면암의 덕을 흠모한다’(艱虞孔赫慕卿宿德)라는 구절에서 ‘모’(慕)자와 ‘덕’(德)자를 취한 것이다. 면암 선생은 23세에 명경과에 급제한 후 33세에 모친상을 당하여 관직에서 물러날 때까지 사간원정언, 이조정랑 등 중앙관직을 역임했으며 을사조약(1905)이 체결되자 전북 태인에서 의병봉기하다 왜군에 체포되어 대마도에서 단식으로 순절했다. 이 같은 면암은 근대 의령의 삼현(3賢) 중 한 분인 화정면 출신의 오당(迂堂) 조재학(曺在學:1861~1943) 선생의 스승이다. 오당 선생은 스승 면암을 따라 태안.진안 등지에서 소모오위장으로 의병운동을 전개하였으며, 1914년 광무 황제의 밀조를 받은 사건으로 1년간 울릉도에서 유배생활을 했다. 당시 오당 선생은 일본 형사가 심문 과정에서 ‘조선은 자금, 병함이 없는데 무슨 독립이냐’고 묻자, ‘나의 흉중에는 병함이 있다. 내 마음이 병함이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오당 선생은 울릉도 유배생활 후 귀향하면서 동백나무 2그루를 가지고 와 고향 집에 심었다. 화정초등학교와 화정중학교의 교화가 동백꽃인 것은 이 같은 오당 선생의 애국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함이다. 이날 동참했던 조인순 회장은 증조부 오당 선생의 스승인 면암의 사당 모덕사에서 큰절과 함께 각별한 예를 드렸다. 그 다음 방문지는 천장호 출렁다리, 장승공원, 장곡사, 목재문화자연사체험관 등지였다. 특히 대한불교조게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인 장곡사는 통일신라시대(850년 문성왕12)에 보조선사가 창건한 사찰로서 상대웅전과 하대웅전 등 대웅전이 두 개다. 상대웅전에는 통일신라시대의 칠조약사불좌상부석조대좌(국보58호)와 칠조비로자나불좌상부석조대좌(보물174호)가, 하대웅전에는 고려시대의 금동약사불좌상(보물337호)가 각각 봉안되어 있었다. 참가자들은 집행부가 청양군 문화관광과의 자문을 들어 예약한 천장호 출렁다리 인근의 바닷물 순두부식당에서 점심을, 목재문화자연사체험관 옆에 있는 농부마켓에 있는 농부밥상에서 저녁 식사를 순 향토식으로 맛있게 먹은 후 부산으로 돌아왔다. |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  입력 : 2018년 12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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