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우 부인의 희수연을 다녀와서
문남선 시인.수필가(재경 부림면향우)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 입력 : 2018년 08월 16일
향우 부인의 희수연을 다녀와서 문남선 시인.수필가(재경 부림면향우)
 |
 |
|
ⓒ 의령신문 | 이수재(재경 의령읍향우회 고문.의령중7회.사진 우) 향우 부인 이준숙(사진 좌) 여사의 희수(喜壽)연이 지난 26일 서울 강남의 라마다 호텔에서 있었다. 아들 진원 군과 딸 현승 양이 부모님을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이수재 향우는 제일제당, 한국비료, 한솔제지, 에버랜드, 중앙일보를 두루 거친, 자타가 공인하는 삼성맨이다. 근무 이력만 살펴보아도 젊은 시절 그가 얼마나 바쁘게 사회활동을 했을지, 또 그에 따른 부인의 배려와 정성이 어떠했을지, 어느 정도는 짐작이 간다. 늦게나마 그런 부인의 마음에 보답하고픈 마음에 수필가인 이수재 향우는, 2013년 금혼식(결혼 50주년 기념식) 때 <금혼에 아내에게 바치는 또 한 번의 청혼>이라는 에세이집을 출간한 바가 있다. 참으로 멋진 발상이며 지극한 부부애라 아니할 수 없다. 현대의학이 급속히 발전한 요즘을 흔히들 백세시대라고 한다. 사고사가 없는 한 대부분 백세인생을 누릴 수 있는 것이 보편화되고 있음이다. ‘20년을 살아야 부부’ ‘십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이수재 향우와 이준숙 여사는 강산이 무려 다섯 번 반이나 바뀌는, 55년이라는 긴 시간을 동행했다. 그동안 얼마나 다양하고 많은 상황을 겪으며, 또 서로의 마음을 공유하고 공감하며 살아왔을까? 그런 부인의 마음을 헤아리고 사랑하는 남편의 마음과, 부모님의 아름다운 사랑을 지켜보고 자라난 자녀들이 뜻 깊은 희수연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그런 자녀들의 마음 또한 가상하다. 가까운 지인과 일가친지와 함께, 저녁 식사 겸 조촐한 연회를 마련한 자리에서 잠시 빌어드렸다. 100세 시대에 부디 두 분이 건강을 바탕으로 지금과 같은 다복함도 함께 누리시기를. |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  입력 : 2018년 08월 16일
- Copyrights ⓒ의령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지역
미래교육원 효과·부자축제 성공…의령 '생활인구' 주도권 잡고 큰 꿈
'100배 선언' 이후 도내 생활인구 이슈 선점
생활인구 경남 4위·재..
기고
기고문(국민연금관리공단 마산지사 전쾌용 지사장)
청렴, 우리의 도리(道理)를 다하는 것에서부터..
지역사회
반계숙 취임회장, “재경 의령중 동문회
함께 단합대회로 상생발전 기반 마련”
박영숙 이임회장, “애정 많은 동문회 되길”
’23 미스코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