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두 47.88% 득표 군수 당선 ‘박빙 게임’ 당초 예상 깨고 경쟁자 따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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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령신문 |
| 6·13 지방선거에서 이선두 자유한국당 후보자가 47.88%를 득표해 의령군수에 당선됐다. 이 당선자는 9천154표를 득표해 5천964표(31.19%)를 얻은 한우상 무소속 후보자와 3천999표(20.91%)를 얻은 김충규 더불어민주당 후보자를 제쳤다. 이 당선자는 가례면을 제외하고 다른 읍·면 지역에서 모두 1등을 했다. 당초 이번 선거는 한 후보자의 존재감 때문에 박빙의 게임을 펼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막상 뚜껑을 얼어보자 표심은 예상과 달랐다. 이 당선자는 초반부터 승기를 잡아 그 기세를 끝까지 이어나갔다. 유권자 스스로도 이러한 표심에 깜짝 놀라 개표소 현장을 한때 술렁이게 했다. 특히 가례면의 경우도 이 당선자는 392표를 얻어 472표를 득표한 한 후보자와 표 차이를 줄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러한 이 당선자의 이번 승리는 지난 5월 1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이번 선거는 반드시 화합의 선거가 되어야하는데 전원용 전 군수와 권태우 전 군수, 김채용 전 군수의 가족이 모두 모인 만큼 화합의 결정체가 되었다”라고 한 것처럼 이들 세력을 엮고 청장년층의 지지세력을 모아 표의 확장성을 가능케 한 결과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당선자는 소감에서 “오늘의 영광은 저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의령군민 모두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라며 “아울러 저와 치열하게 경쟁하셨던 두 분 후보님께는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군정수행에 있어, 많은 지도와 협조를 해주실 것을 정중히 부탁드립니다”라고 했다. 또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저는 취임하면, 가장 먼저 군민 화합을 위해 적극 뛰겠습니다.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모두 끌어안을 것입니다”라며 “저는 다른 후보님들의 훌륭한 공약은 적극 수렴하겠습니다. 의령발전의 소중한 자산으로 잘 활용하겠습니다. 저는 군민 모두가 공평하고 억울함이 없도록, 잘 보살피고 모시는 군수가 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