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8-17 20:00:1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지역종합1

“올해 수의계약도 군수선거 도운 업체들이…”

김규찬 위원·허칠규 과장
행정사무감사 질의답변 공방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17년 12월 28일
“올해 수의계약도
군수선거 도운 업체들이…”

김규찬 위원·허칠규 과장
행정사무감사 질의답변 공방


지난 5일 재무과를 상대로 하여 진행된 의령군행정사무감사에서 수의계약을 둘러싼 긴장된 질의답변이 오갔다. 2천만 원 이하의 수의계약을 둘러싸고 한 건도 하지 못한 업체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하지 않겠냐는 질의의 본뜻이 군수선거를 도운 업체들의 이름을 공개하는 날선 공방으로 비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규찬 위원이 질의를, 허칠규 재무과장이 답변을 했다.
“2017년도 수의계약, 군청 재무과에서 한 것이 몇 건이나 됩니까”
“300건 됩니다”
“309건. 309건인데. 수기로 쳐서 60억 원입니다. 한 건도 올리지 못한 업체도 있습니다. 어떻게 밥 먹고 살겠어요? 21개 업체 명단을 가지고 왔어요. 8, 9건, 조경 전기 지하수 이러한 사람들에게 왜 그리 많이 줍니까? 이래도 된다, 말입니까. 경리계장 할 때 300건, 400건 정도 될 때 리스트 만들어 형평성에 안 맞다고 했는데 한 번도 못 들었어요?”
“답변하까예”
“예, 답변하세요”
“수의계약을 하는데 있어서 형평성을 지나치게 강조하면 시공능력이 없는 업체가 공사를 함으로써 민원이 발생할 수 있는 거고 지나치게 공정성만 하다가 보면 부실한 업체가 공사를 함으로 해서 예민한 부실시공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체불문제도 발생하고요. 의령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의령 실정에서 지나치게 공정성만 강조해서도 안 되는 것이고 판단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과장님, 들은 것으로 치고 내 이 이야기까지는 안 하려고 했는데 21군데 중에 A조경, B개발, C건설 등 이들은 민선6기 군수선거 할 때 도와준 사람들이라”
“검증되지 않은 이야기들입니다”
“검증?”
“제가 잘 알지 못하는 이야기를 하시니까”
“내가 작년에 2016년도 행정사무감사 때에도 이런 이야기를 했는 것 같은데”
“그때 당시에는 제가 직접 듣지 못했습니다. 기억에 없습니다”
질의답변이 이렇게 이어지면서 끝내 의원들 입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전병원 위원장이 나섰다. “재무과장님, 성실한 답변으로 하셔야지 비꼬는 듯이 하시면… . 원활한 의사진행을 위해 20분간 정회를 하겠습니다”
정회시간에 의원들이 자리에서 일어나며 목소리를 높여 부군수를, 기획실장을 찾고, 재무과장을 성토하기 시작했다.
한편, 김 위원은 2015년 12월 9일 행정사무감사 질의답변에서는 군수의 주민숙원사업 23억 원 중에서 한 사람이 수의계약을 38개나 따낸 사실을 따지고 재무과장 재무계장하고는 검토하기를 바라겠습니다, 라고 했다. 또 군수님이 자료 없으면 제 꺼 드리겠습니다, 몇 건, 몇 건, 몇 건 다 적어 놨습니다, 군수님이 그 보시고 다음에 우리 의령의 업자들을 안 울리기를 바라겠습니다, 라고 했다. 이에 대해 오 군수는 한번 챙겨보겠습니다, 라고 답변하기도 했다.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17년 12월 28일
- Copyrights ⓒ의령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임시정부 독립자금 60% 조달… 실질적 독립운동 기반..
전국의령군향우연합회 회장 정영만 의령군 수해복구 지원 500만원 기탁..
민생 기동대 현장 출동하면 의령 생활민원 수리수리 뚝딱 해결..
의령 동부농협, 주부대상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실시..
대통령기 제45회 국민독서경진의령군예선대회..
용덕 출신 전재수, 해수부 장관 취임..
정곡중 마영민, 개인 단식 우승 ‘파란’..
부산영도라이온스클럽·의령라이온스클럽 의령군 수해복구 지원 생필품 기탁..
대의 집중호우 피해 주민들에게 구성 식당가, 릴레이 점심 나눔 행사..
어린 시절 외갓집 가는 풍경처럼 의령예술촌 ‘2025 여름낭만전’ 열려..
포토뉴스
지역
의령예술촌 ‘2025 여름낭만전’ 열려..
기고
김상권 전) 경남교육청 교육국장..
지역사회
투쟁 차원 넘어선 실천적 민족경제 건설..
상호: 의령신문 / 주소: 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충익로 51 / 발행인 : 박해헌 / 편집인 : 박은지
mail: urnews21@hanmail.net / Tel: 055-573-7800 / Fax : 055-573-780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아02493 / 등록일 : 2021년 4월 1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재훈
Copyright ⓒ 의령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8,080
오늘 방문자 수 : 8,419
총 방문자 수 : 19,807,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