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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의 법칙 준수는 운전자의 필수사항이다

김득수(의령경찰서 교통관리계장)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17년 06월 15일
선두의 법칙 준수는 운전자의 필수사항이다

김득수(의령경찰서 교통관리계장)

아무도 없는 새벽 시간대 선행차가 신호를 무시하면 뒤차도 그대로 따른다. 물론 양심 운전자도 많지
김득수(의령경찰서 교통관리계장)
만 신호를 지키면 나만 손해라는 의식 때문이다. 아무도 보지 않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차에 설치된 블랙박스는 지켜보고 있다. 이런 운전자에게 선두의 법칙을 설명하고 싶다.
선두의 법칙이란 신호등에 정차했을 때 제일 앞에 선두로 서있는 차가 푸른색이 될 때까지 정확히 기다렸다가 출발 하면 그 뒤를 따르는 차는 아무리 신호를 무시하고 싶어도 갈 수 없는 것이다. 뒤에서 아무리 큰 소리로 경적을 울리며 욕을 퍼 부어도 선두에 있는 차가 움직이지 않으면 소용없는 일이다. 1996년 개그맨 이경규가 간다(숨은 양심을 찾아서)는 방송에서 아무도 없는 새벽 시간대 나 홀로 정지선을 지키는 착한 운전자에게 냉장고를 선물하고 양심 인증 스터커를 부착해줌으로써 국민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경남경찰도 2017년 교통안전선지키기(정지선, 중앙선, 지정선, IN- LINE)를 통해 교통사상자를 줄이고 선진 교통문화를 정착시킨다는 목표로 나 홀로 양심 운전자를 찾아 인증서수여와 선물을 주고 있다. 선두의 법칙은 비단 교통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고 일상생활에 그대로 적용된다. 경기장 입장, 지하철, 버스승차, 등산, 운동경기 등 수 없이 많다. 이런 경우 선두에 선 사람이 바로 리더인 것이다. 리더가 그 역할을 제대로 못하면 그 뒤를 따르는 무리는 균형이 깨지고 사고로 이어 질 수밖에 없다. 리더의 역할과 행동은 뒤에 서있는 사람들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차량 운전에는 선두의 법칙이 엄격히 적용되어야만 한다. 이유는 단 하나다. 내 생명과 남의 생명을 보호하자는 것이다.
누구든 제일 앞에 섰다면 내가 바로 리더라며 특권과 위세를 부려야만 한다. 그런 특권과 위세는 질서유지 차원에서 얼마든지 허용된다고 본다. 교차로 사고 대부분이 이 선두의 법칙을 준수하지 않아 발생하고 있다. 지금 내가 걷는 눈길이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니 함부로 걷지 말라는 서산대사의 명언이 선두의 법칙을 잘 설명하고 있다. 선두의 법칙 무시는 멈출 줄 모르고 악어 떼가 우글거리는 강으로 질주하는 누우 떼와 다름없다. 행락철로 차량이 급증하고 있다. 대형사고 예방을 위한 선두의 법칙 준수는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으로 욕을 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17년 0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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