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대회
의령읍 이우순 씨 동메달 2개 획득
지난 3월 19일부터 25일까지 열린 대구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대회 200m와 800m 계주에서 한국 대표선수로 출전을 한 의령읍의 이우순(70) 씨가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 씨는 의령읍 동동리에 거주하며, 평소 운동을 즐겨하며 아직도 직장생활을 하면서 건강한 삶을 누리고 있다.
평소 취미생활로 육상을 즐겨하며, 의령산우회 회원으로 주말 때면 산행을 즐기며 의령산우회 회원의 말에 의하면 회원들 중에서도 산행 선두 주자로 소문이 나있다.
꾸준히 운동을 생활화 해온 결과로 동메달을 2개나 받아 건강은 관리하기에 달렸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가 참가했다. 지금껏 가장 많은 참가자를 기록했던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보다 6개국 903명이 더 참가한 75개국 4천 703명이 참가하였다.
헝가리는 마스터즈 대회가 활성화된 유럽에 위치한 국가인데 반해 이번 대구 대회는 지리적으로나 사드 등의 국·내외 여러 악재를 감안하면 더욱 값진 결과다. 대구시가 전 세계 생활체육 매니아들의 대회인 ‘2017대구세계마스터즈실내육상경기대회’를 역대 최대 규모이자 최고 성공적인 대회로 알려져 있다.
참가 선수들은 60∼3천m 달리기, 8㎞ 크로스컨트리 등 22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생활체육 인구확대를 통한 ‘육상으로 건강한 도시 대구’를 만들기 위해 유치한 세계마스터즈실내육상경기대회는 2013년 10월 3일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래에서 열린 WMA총회에서 대구가 개최도시로 선정된 후 4년간의 치열한 준비를 거쳐 3월 1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7일간의 대장정을 펼쳤고, 25일 폐회식을 끝으로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다 같이 하나 되는 마스터즈 정신을 기리던 개·폐회식도 화제였다. 국가성적보다는 참가자 개인이 주인공인 이번 대회의 특성은 개·폐회식에도 녹아들었는데, 국가별 선수단복을 입고, 비슷한 모션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로운 복장을 하고 국가별로 한사람이 입장한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마스터즈육상의 의미와 권위를 기리기 위한 대회기 게양식 때는 엘리트대회를 방불케 할 정도로 엄숙했고, 마리아 알파로 세계마스터즈육상연맹 사무총장은 개회식을 보고 감동의 눈물까지 흘렸다. 개‧폐회식 때 한국가수들의 수준 높은 식후공연 또한 극찬을 받았다. 하현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