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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의 명산 자굴산에서 심봤다

재창원 의령향우 남평덕 씨 산삼과 참작약 20여촉 발견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17년 05월 29일
의령의 명산 자굴산에서 심봤다
재창원 의령향우 남평덕 씨
산삼과 참작약 20여촉 발견
5지 5옆 산삼
재창원 의령향우 남평덕 씨는 지인과 함께 지난 5월 20일 천마산행을 위해 의령 자굴산을 찾았다가 자굴산 8부 능선에서 산삼과 산작약 20여촉을 발견했다.
남 씨는 천마생육 요건이 경남에는 잘 나지 않고 경북 이상 지역이 되어야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최근 의령에서 천마가 난다는 얘기를 듣고 의령 자굴산을 찾았다는 것이다.천마가 자라는 환경을 잘 알기에 천마가 자랄 수 있는 곳을 찾아 헤매었지만 천마 싹대는 보이질 않았다. 한참을 헤매고 다닌 끝에 8부 능선의 완만한 지대가 나타났다. 이런 곳은 환경상으로 유추해 볼 때 산삼이 나올 가능성이 농후해 보이는 자리로 촉이 왔다는 것을 예감하고 10여 분 후 일행 한 분이 감탄사를 질렀다는 것.
그곳으로 뛰어가니 삼구(3가지)가 자리잡고 있어 캐어보니 7년 정도의 어린 심을 확인하고 분명 주위에 어미가 자라고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어 여기저기 마구 뒤지기 시작하였다. 남 씨의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고 반경 30m 쯤에서 쌍대(한 몸통에 싹대가 2개)가 활짝 웃고 있었단다. 조심히 흙을 헤쳐보니 본래의 싹대는 다쳐서 흔적만 있고 양옆으로 싹대 2개가 자라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고 했다. 쌍대에 5지(가지가 5개)의 심이라면 족히 15년 이상의 세월이 지나야만 가능하다 것을 아는 남평덕 씨는 알고 있었다. 더구나 쌍대 모두가 5지 5옆으로 의령은 삼밭이 없기에 인삼 씨는 아닐 터이고 진정한 산삼이라 이름을 불러도 좋을 것이라 남 씨는 확신을 했단다.
채심 후 산삼 전문가에게 문의한 결과 심은 자연 환경에서의 어떠한 충격으로 인해 노두갈이가 일어난 것으로 보이며 미의 발달 등을 봤을 때 성장기를 지나 안정기에 접어든 야생산삼으로 보이며 학술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싹이 났던 자리의 노두마디(경흔)으로 추정할 수 있는 심령은 20년 전후 정도로 예상한다고 했다. 남 씨는 “심 산행시 5지 5옆을 만난다는 것은 아주 큰 행운이며 항상 안전한 산행이 되시길 기원 드립니다.”고 말했다.
일행들은 다음날(5월 21일) 또 다시 천마를 목적으로 산행을 하였지만 역시 천마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마찬가지로 8부 능선쯤 완만한 곳에 이르자 어제와 같은 또 무언가 있을 예감이 왔다는 것. 천천히 주위를 살펴보니 산작약 개체수가 약 20여촉이 눈에 들어왔다고 했다. 꽃은 떨어지고 씨방이 영글어 가는 5촉에 주위에 새끼 작약들이 즐비하게 있었다고 전했다. 남 씨는 산작약이 보호종이라는 것을 알기에 사진만 담아왔다는 것.
이 역시 전문가에게 문의해보니 잎맥이 길게 보이는 것이 ‘참작약’으로 보인다고 했다는 것이다. 산작약은 아주 귀한 식물로 요즘에는 보호종으로 등록되어 함부로 무단채취 시에는 벌을 받게 되므로 산을 찾는 이들은 이를 꼭 명심해야 된다, 우리 토종의 귀한 자원을 잘 보살펴야 된다, 의령의 명산 자굴산이 귀한 자원으로 영구히 남아주길 바란다고 남 씨는 겸손하게 말했다. 하현봉 기자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17년 05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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