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재부 의령군향우회 고문 남기석(70·정곡면 성황리·사진 좌). 정봉화(68·밀양·사진 우) 부부가 만학의 어려움을 극복, 지난 2월 18일 각각 동아대 교육대학원.경성대 행정대학원 학위수여식에서 교육학 박사와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해 향우사회는 물론 부산지역 교육계의 관심을 모은다. 부산컴퓨터과학고등학교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남기석 씨는 학위논문 `실업고등학교 학업성취 하위 학생의 가정환경 변인 및 원인 귀속유형별 중퇴원인 지각연구'에서 교학 40여 년의 지각(知覺)을 토대로 학업성취도 하위학생들의 각종 원인과 유형 등을 개관적으로 조명해 학부모.학교.교육행정 당국 등의 학생지도에 좋은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선화여중과 부산컴퓨터과학고등학교를 유지 경영하는 학교법인 선화학원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정봉화 씨는 학위논문 `지역발전을 위한 정부간 협력에 관한 연구(부산시 유엔공원을 중심으로)'에서 부산광역시의회 제3대 의원(비례대표)으로서의 의정활동 등에 기초를 둔 기능적 연구접근법(The Theory Of Functional Approch)을 도입, 기초.광역지자체간의 다양한 협력모델을 제시했다. 관계자들은 이 논문이 향후 지방정부간 효율적인 지역발전전략 수립에 많은 참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생은 학생답게, 교사는 교사답게'를 일관된 교육관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남기석 교장은 지난 1965년 설립되어 부산지역의 기술인력을 길러낸 선화정보여고를 2000년 들어 특성화 고교로 전면 개편,교명을 부산컴퓨터과학고로 바꾸고 국제화,정보화 시대에 부응하는 전문인 배출에 전념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로타리 3669지구중부산로타리 창립회장(1984.2∼1985.12)을 역임 등을 통해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부인 정 씨 역시 지난 1999년 새생활실천국민운동본부를 창립,현재까지 본부장을 맡아 매년 `할머니이야기경연대회'와 `물아껴쓰기운동'을 각 1회씩 개최하는 등 사회봉사와 새 생활을 위한 국민운동을 펴고 있다. 이들 부부는 1960대 초에 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 속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2세 교육을 위해 투철한 국가관과 교육관으로 수 많은 인재들을 양성하여 지역교육발전과 지역사회에 크게 이바지함으로써 우리 의령인의 자랑이자 부산교육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박해헌/본지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