竹下 강대해 선생 공적비 제막식
진주강씨 중앙종회, 지난달 27일 무전리 생가터서
관리자 기자 / 입력 : 2005년 01월 06일
진주강씨 중앙종회장과 재일본거류민단 애지현본부단장을 역임한 죽하(竹下) 강대해(姜大海·일본 나고야 거주·81세·사진 원내)선생의 공적을 기리기 위한 공적비 제막식이 지난 12월 27일 오전 12시 의령읍 무전리 강선생의 생가터에서 1백50여명의 문중 관계자들과 가족, 마을사람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거행됐다. 이날 제막식에는 진주강씨 중앙종회 강민창 회장, 강길대·강병두 상임고문, 의령을 비롯한 전국 각지역 종친회장, 내외 귀빈과 종원, 한우상 군수 등 내외빈들이 참석해 강대해선생의 공적을 기리며 치하했다. 이번 죽하선생 공적비 제막은 진주강씨 중앙종회가 죽하선생의 입지전적인 빛나는 업적을 후대에 길이 전하고자 뜻을 모아 마련한 것이다. 죽하선생은 일찍 도일해 천신만고 끝에 자수성가한 입지전적 인물로서 재일본 거류민단 애지현본부단장(愛知縣本部團長)을 역임하면서 한국인회관을 건립하고, 88올림픽때는 많은 후원금 모금에 앞장섰으며 창신대학 발전을 위해 10억원 상당의 임야 16만평을 기증하였을 뿐 아니라 고향 의령에는 교량신설, 전기인입, 의령군문화회관 건립기금 출연 등 향토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했다. 또 문중에는 진주에 시조 강이식 장군 사우건립과 중앙종회장으로 역임하면서 서울 연지동 소재 진주강씨 중앙회관 건립을 성사시켰다. 또한 애국. 애향. 애족 정신으로 평생토록 기여해 정부로부터는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훈했을 뿐 아니라 수많은 감사장과 표창장이 수여됐다. 공적비는 지난 1998년 종회 임원들의 결의에 의해 2000년 경남도종회 임원회의에서 구체적 회의를 거쳐 계획을 수립해 진행해오다 2003년 경남종회장 강종수씨의 별세로 강종열부회장이 사업을 진행하면서 공적비 수립 장소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죽하선생의 생가터로 확정했다. 2004년 6월에 중앙종회와 협의해 추진위원회(중앙종회 강현송회장·경남종회 강신백회장)를 구성, 강영훈 전 국무총리에게 비문의 찬을 의뢰해 강동숙 전 성균관 유도회 사무총장이 비문을 써 완성했다. 강현송 중앙종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죽하선생은 일찍이 뜻한 바가 있어 일본으로 건너가 고난의 시대에 입지전적 인물상을 이룩해 재일본 교포로서 자수성가했다”며 “공적비에 새긴 옥구가 후손들에게 귀감돼 천추만세에 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죽하선생은 현재 일본 나고야에서 (주)환신 대표이사 사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이날 제막식에는 병원진료관계로 참석하지 못해 중앙종회 강석성 상임부회장이 답례사를 대독했다. 답례사에사 죽하선생은 “일본 땅에 거주하고 있지만 사향회조의 정든땅으로 선고의 훈도를 받으며 자랐던 곳 충의의 고장 의령은 잊을 수 없는 곳”이라며 “언젠가는 돌아올 땅 수구초심의 마음으로 살아간다며 초부나 지나가는 길손들이 쉬어가며 비문을 한번 읽으면서 이런 사람이 한 시대를 살다갔다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영광으로 생각하겠다”고 승조애향의 속내를 비쳤다. <최진정 기자> |
관리자 기자 /  입력 : 2005년 01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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