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대 의령캠퍼스에 거는 기대
새의령신문 기자 / 입력 : 2001년 03월 21일
개교 1년만에 신입생 64명, 재학생 48명 등 총 112명의 재학생으로 2001학년도 제1학기를 맞이한 마산대 의령캠퍼스가 내외 의령군민들의 관심을 모은다. 노령화 지수가 전국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의령에 장차 청년 학도들이 대거 거주함으로써 어떤 새로운 삶의 파라다임을 형성할 될 것이란 막연한 기대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 관심의 초점은 마산대 이형규 학장이 지난 2일 신입생 입학식에서 밝혔듯이 앞으로 어떻게 하면 마산대 의령캠퍼스를 숭문- 예도-충절의 고장, 의령의 `군민대학'으로 발전시킬 수 있느냐이다.
지역민과 함께 하는 마산대학의 선결요건은 지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학교운영이다. 대학당국자는 의령캠퍼스를 교육수요자들의 교육욕구와 지역특성 등을 고려, 이에 부응하는 경쟁력 있는 인기학과를 중심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이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의령캠프스가 그렇게만 운영된다면 내외 의령군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의령군립대학과 같은 상아탑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물론 대학을 인기학과 중심으로 운영한다는 것은 마치 맛있는 음식만 편식하다가 영양실조에 걸리듯 올바른 교육적 가치의 실현이 못 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의령의 지정학적 열세를 감안하면 올해 의령캠퍼스에 신설한 주간 3년제의 경쟁력 있는 치기공학과는 바로 지역발전과 지역민과 함께 하는 대학, 그리하여 지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는 지름길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같은 맥락에서 대학 당국은 앞으로 계속 한약자원학과 같은 지역특성에 맞고 경쟁력 있는 학과의 신설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해야 할 줄로 안다.
지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대학의 가장 중요한 요건은 학생들이 공부하기에 불편하지 않는 교육기자재 등의 완비이다. 우리는 오늘날 대부분의 사립대학들이 학교운영비의 90%이상을 학생들의 등록금에 의존할 정도로 영세하여 21세기의 학생들에게 20세기의 교육시설로 가르치고 있는 일을 종종 보아왔기 때문이다. 의령군 당국과 내외 의령군민들도 마산대가 이같은 일련의 일들을 실행하는데 공동운명체 의식을 갖고 적극 협조해야 한다. 마산대 의령캠퍼스의 발전이 곧 의령의 발전이란 인식의 정립이 15만 내외 의령인들에겐 시급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
새의령신문 기자 /  입력 : 2001년 03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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