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인에게 축구로 소통과 감동 전달
‘2014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에서
의령사랑의집 꽃미녀FC 특별상
의령군 지정면에 위치한 의령사랑의집(원장 김일주) 여성지적장애인으로 구성 된 축구팀인 의령꽃미녀FC(감독 조이슬)가 ‘2014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이하 여성체육대상)에서 영광의 특별상을 받았다.
꽃미녀FC는 지난 2012년 8월11일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지적장애인 축구단으로 창단됐다. 그 날은 대한민국 축구가 1948년 런던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무대를 밟은 이후 64년만인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처음으로 동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루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때이기도 하다.
선정위원회는 꽃미녀FC는 지적장애인들에게 체육을 통해 소통과 감동을 전해준 공로가 인정돼 특별상에 선정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에만 총 5개의 대회에 출전하여 우승 3회, 준우승 1회, 3위 1회 등 이제까지 14전 9승 2무 3패의 성적을 이루었으며 체육활동뿐만 아니라 소외계층인 여성지적장애인들의 사회참여 기회의 확대, 장애인 인식 개선에 많은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게 선정에 도움이 되었다.
여성체육대상은 1988년 김운용 전 IOC부윈장이 제정한 윤곡여성체육대상을 지난해부터 확대해 그 해를 빛낸 여성 체육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여성체육인 리더십 함양을 위해 제정하였다. 특히, 상대적으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아마추어 여성 스포츠, 체육 분야에서 역량 있는 선수를 발굴하고 체육 발전을 위해 마련되었다.
한편 시상식은 11월24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여성체육대상은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여성신문이 주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