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2천㏊ 규모로
의령군, 해외 조사료생산 추진
지난 9월 추경예산에
용역비 4억3천만 편성
농지 계약금 포함 돼
집행부와 군의회에서
8월 현지답사 다녀와
자료부족… 전액삭감
2015년도 본 예산에는
1억원으로 줄여 편성
의령군이 캄보디아에서 해외조사료생산사업을 추진한다.
19일 의령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1억원을 타당성조사를 위한 연구용역비로 2015년도 본 예산안에 편성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해외조사료생산은 오영호 군수가 축협조합장 시절 추진한 사업으로 당시 김채용 군수에게 20억원 지원을 요청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조사료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며 생산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해외생산사업에 나서게 됐다고 했다. 이에 대한 구체적 데이터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4일 제209회 의령군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2014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편성된 이 사업 연구용역비 4억3천100만원이 사업설명 자료부족으로 전액 삭감된 바 있다.
연구용역비가 대폭 감소한 것에 대해 이 관계자는 지난 9월에는 A등급 농지를 확보하기 위해 계약금을 포함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본 예산에는 연구용역비만 고려하여 편성했다고 했다. 지난 9월 추경확보를 위해 8월 말 오영호 군수, 오용 의령군의회 의장 등이 해외 현지를 답사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 사업에 대해 군이 작성한 의령개발공사(가칭) 설립검토(안)은 이 사업을 공사형 사업으로 포함해 사업명 해외 사료작물재배사업, 위치 캄보디아, 사업내용 2천㏊, 사업비 70억원, 사업기간 2015년부터, 연차별 투자라고 제시했다.
사업비 70억원 중 20억원은 도 지원을 받고 50억원은 군 투자로 한다고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설명했다. 도 지원 20억원은 도와 협의 중이라고 했다. 이 사업의 윤곽은 연구용역이 나와야 알 수 있다며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유종철 기자 |